익명1
1,2군데로 줄여보세요. 여기 저기 적기 힘드실거 같긴해요.
저는 메모에 대한 집착이랄까 뭐든 적지 않으면 불안한 강박증 같은게 있어요. 딱히 중요한게 아니여도 일단 모두 어딘가에 적어야 마음이 편해요. 그렇다고 기억력이 딱히 나쁜 것도 아닌데 뭐든 다 적어둬요. 예를 들어, 하루 일정을 탁상달력에 손으로 적어둘 경우 다이어리북에도 똑같이 적고 핸드폰의 달력앱, 스케줄앱, 일기앱에도 똑같이 다 적어요. 중요한 일정이 아닌 사소한 메모라도 한군데가 아닌 온/오프라인 여러군데에 똑같이 적어둬야 마음이 놓여요. 그리고 왠지 잊어버릴 것 같은 정보는 당장 어딘가에 메모해두지 않으면 불안해서 하던 일을 멈추고 메모부터 해요. 당연히 공부를 할때는 필기를 엄청나게 해서 손에 쥐가 날 지경. 굳이 메모가 필요없는 경우에도 일단 적어야 마음이 편하고 집중이 돼요. 주변에서는 좀 심하게 적는다고 하는데.. 저도 좀 피곤하긴 한데.. 이런게 강박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