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를 줄세우는 강박

저는 평소에 두유와 탄산수를 항상 구비해두고 마십니다.
그 음료들을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두는데, 꼭 음료 라벨이 앞으로 오도록 일렬로 딱 세워둡니다. 각 맞춰서 있는 음료들을 보면 뿌듯해지는데, 가끔씩 남편이 음료를 삐뚤게 놓으면 기분이 확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도 음료 놓을 때 똑바로 놔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자꾸 음료를 엉망으로 두네요...
가끔씩 제 자신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유난히 저는 이런 사소한 거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ㅠㅠ 고쳐야 할 강박이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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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안고치면 어찌 되는것도 아닌데요? 그저 기분이 좋고 뿌듯한것. 나빠지고 화나는것 뿐인걸요.
  • 익명2
    진열장에 반듯이 놓여있는 물건들 보면 좋잖아요. 그런 건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오면서 더 신경쓰는 줄로만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닌가봐요. 
  • 익명3
    
    남편분이랑 이 문제로 큰 터러블이 없다면 
    내몸이 좀 피곤하고 마는거죠
    그대신 뿌듯함과 기분은 좋은거죠
    
  • 익명4
    ㅎㅎㅎ 요거 노홍철이 전에 무한도전인가에서 집 방문했는데 냉장고에 음료 라벨 쪼로록 편의점처럼 세워져 있던거 생각나네요. 약간의 강박이지만 보기좋고 좋은데요 뭐... 남 불편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 익명5
    저도저도 가끔 그렇게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너무 예쁘던데요 좋은 습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