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앱테크 하나 시작하더니 이제는....

옆 직원 보고 캐시워크로 앱테크를 시작했어요..어차피 걷는 걸음으로 포인트를 받아서 좋더라고요.. 그런데 캐시워크에 뜨는 광고를 보고 앱테크가 늘어나더라고요... 이거저거 몇개나... 근데 역시나 걸어서 받는 포인트앱이어서

걍 하긴 했어요... 근데 앱 안에서 포인트 받을수 있다는 이거저거 또 하게 되더라고요..나무도 키우게 되고 광고도 보게 되고...에구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물마시고 식사사진 찍는거도 하고..ㅎㅎ 재미도 있긴한데... 정말 정신이

없게되고... 리스트 만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깨닫게 되니 이게뭔가 싶더군요...이런...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는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외출도 할 일 없이 하게 되고... 혼자 달리기 하러도 나가고 ㅎㅎ 물론 운동하게되서 좋긴한데... 나중엔 또 이게뭔가 싶어지더라고요... 너무 과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성비 없는 나무키우기는 중단했고 일주일 만보걷기 이런것도 이젠 안하기로 했어요. 어후 일주일동안 꼬박 만보를 걷는건 좀 힘들더라고요. 다리,무릎에도 무리가 가는것 같아서 자중하기로 했어요...ㅎ 은행적금에도 만보걸으면 추가이율 주는 상품도 들어서 그것도 재밌긴 했어요... 즐거운 앱테크를 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걷기로 했어요. 내 무릎은 소중하니 소중히 잘 지켜보려고요... ^^

0
0
댓글 3
  • 익명1
    저랑 똑같은 경우입니다. 조금씩 삭제해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ㅎ
  • 익명2
    전 저만 이렇게 매달려서 하나 싶었는데 여러 간증?들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ㅋ
    가끔씩 정신이 들면 이건 아닌거같은데 싶은게 줄여야하긴 할거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다우니향기
    그러게요..이걸로 앱테크를 시작했는데^^ 
    건강을 위해 걷고 포인트도 받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왜 운동이 주가 아니라 포인트가 주가 됐는지 몰라요^^ 
    이 소통을 알게되고나서.. 열심히 그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음식도 쓸데없이 더 많이 사먹게되고..
    인증 하려고 카페도 한번갈거 두세번 가게되고..
    굳이 야식 안먹어도 되는데 야식 시켜먹게되고 
    일 마치고 다리가 터질 것 같은데 그놈의 만보 인증이 뭐라고 
    꾸역꾸역 걷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현타가 세게 오더라구요^^ 
    정말 이게 주가 돼서 일상 생활이 흐트러진다면 
    정말 정말 문제가 심각한것이죠...
    내 즐거움과 건강을 위해 부수적으로 했던건데..
    이게 주가 되어버리니 생활 리듬이 아주 다 망가지고 ^^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후회하고 있네요^^ 
    그래도 잘 깨달으시고 지금이라도 즐겁게 하시니 다행입니다^^ 
    정말 줄이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최고인듯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