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이 증상 벗어나고 싶어요~~

저는 평생을 크게 걱정도 안해 보고 크게 아파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요 7년정도 전에 자그마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사건도 아니지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승진관련 시험이 있습니다..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에 한달 정도 계획을 하고 머문적이 있습니다
서울 이라는데가 그렇지요..
집 가격이 비싸기에 하루이틀 아니고 1개월을 친척집에 머문다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정도 기간을  가옥으로 임대하기도 그렇고하여 이름하여 '고시원'을 빌렸습니다

 

공황장애, 이 증상 벗어나고 싶어요~~


그런데요 

당시 이 고시원이 다른건 다 임대 중이고 창문없는 그런방이 하나 만 있더라구요..
한달 쯤... 하며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1개월 계약으로 빌렸죠..


그런데요 생각하지도 않은 문제가 이때 생긴겁니다
40여 평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다가
 2평 남짓 고시원에 4면이 참문하나 없이 다 막히고 문 닫고  불끄면 외부 빛 하나 안들어오는 방이었습니다
왠일인지 방엘 들어가면 숨이 안쉬어 느낌이 오는겁니다

공황장애, 이 증상 벗어나고 싶어요~~공황장애, 이 증상 벗어나고 싶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나중에는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학원 후 24시간 중 20여 시간을 이 방에서 보냈거든요..
두렵고 불안해서 진짜 도저히 견디다 못견디고 9일만에 철수 해 버렸습니다..

그뒤로 후유증이 계속남습니다


자다가도 목을 졸리는꿈을 꾸고,, E/V를 혼자 타면 죽을 만큼 폐쇠감이 몰려 옵니다..


공황장애, 이 증상 벗어나고 싶어요~~

 

그 뒤로 느끼는 공황장애증상으로...
가슴두근거림, 손발이 떨리고, 질식할거 같음..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함, 두렵고 떨리거나 숨이 안쉬어지는 느낌이 듬...

 

지금도 서울 하면 그 생각이 먼저 들어 가기가 싫습니다

문득 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제가 쓴 이런것과 공황 장애는 무관한가요??

벗어나고 싶습니다..
과거의 폐쇠된 방에서의 9일 공포....
어떻게 하면 웃으며 E/V 타고 가위 눌리지 않는 생활을 할까요??

 

 

그 현상이 오면
그 시간이 너무 너무 힘듭니다

숙면 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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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공황장애와 매우 관련이 깊습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 손발 떨림,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는 공황 발작의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또한, 과거의 특정 경험(밀폐된 공간)과 관련된 장소(서울)를 회피하려는 마음 역시 공황장애의 특징 중 하나인 회피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스스로 이 증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신 만큼, 몇 가지 일상 속 노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이 나타나려고 할 때 심호흡을 천천히 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물건을 만지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해보세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숙면을 돕습니다. 매일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이 증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큰 시작입니다. 당신의 일상이 평온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작성자
      장문의 참고할수 있는글
      너무 감사합니다.
      
      1000048989.jpg_resize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9일의 고시원 경험이 워낙 강렬해서, 지금도 몸이 위험을 기억하며 불안 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
    말씀하신 증상은 폐소공포와 공황발작이 섞인 전형적인 모습과 가깝습니다.
    증상이 올 때는 호흡을 4초 들이마시고 6~7초 내쉬기를 반복하며 진정해 보세요. 🧘‍♂️
    그라운딩(보이는 것 5개, 들리는 소리 4개, 만지는 것 3개 확인)도 불안을 낮춰줍니다.
    엘리베이터 같은 공간은 단계별로 조금씩 노출해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해요. 🚶‍♀️
    규칙적인 수면·가벼운 운동·카페인 줄이기도 도움이 됩니다. 🌙
    혼자 힘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으로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를 받는 게 회복을 빠르게 해줘요. 🩺
    이건 약함이 아니라 뇌가 과거 공포를 방어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니 자책하지 마세요.
    조금씩 시도하면 예전처럼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
    힘든 순간마다 “나는 안전하다, 지금은 과거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말해주면 좋아요. 💪
    채택된 답변
    • 익명1
      작성자
      감사합니다  쉽게 글 잘 쓰시네요
      운동 열심히 하고. 잊도록 해 보겠습니다 
      1000048990.jpg_resize
  • 익명2
    정말 힘드시겠어요 시험에 대한 압박갑  시험준비를 하던 저도 고시원 근처에도 안가요 한밤중에 모르는 한 남자의 습격을 받는 등
    • 익명1
      작성자
      그러셨군요
      그런사람 있으면 안되는데오
  • 익명3
    그 기간동안 매우 힘드셨나봅니다. 평온한 삶 오길 기원합니다.
    • 익명1
      작성자
      노력중 입니다
      잘 안되지만 해내볼께요
  • 익명4
    조금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 익명1
      작성자
      일은 해야죠
      일때문은 아닙니다
  • 익명5
    헉...저는 외창있는곳 아니면 안 살아요..뭔일이 생기면 누군가가 구해줄거 같아서..그러다 보니 덜 불안해졋야요
    • 익명1
      작성자
      죽는줄알았어요
      숨 막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