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약 없이도 극복 가능한가요?

몇 달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자주 와요

병원에서는 약 처방을 권하셨는데, 부작용이 걱정돼서 아직 시작을 못했어요ㅠㅠ
요즘은 마음 다스리는 방법이나 명상, 호흡으로도 조금 나아진다고들 하던데…
실제로 약 없이 괜찮아지신 분 계신가요?

경험이나 방법 공유해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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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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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요즘 많이 힘드신 게 느껴져요 😔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반복되면 정말 불안하고,
    하루하루가 지치게 느껴지실 거예요.
    
    약을 바로 시작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약 없이도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시도하신 분들이 있어요.
    주로 **생활습관과 마음 안정**을 중심으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몇 가지 방법 정리해볼게요:
    1️⃣ **호흡과 명상**
    
    * 긴장될 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기’를 반복
    * 1~2분만 해도 심장이 진정되고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어요
    
    2️⃣ **규칙적인 일상과 운동**
    
    * 하루 일정 시간에 일어나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 풀기
    * 몸을 적절히 움직이면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느낌이 완화되기도 해요
    
    3️⃣ **생각 정리하기**
    
    * 불안한 생각이 떠오르면 종이에 적어보거나,
      “지금은 안전하다, 호흡이 느려지고 있다”라고 마음속으로 확인
    
    4️⃣ **자극 줄이기**
    
    * 카페인, 술,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 수면 환경 조절(조명, 소음)
    
    물론 증상이 심하면 **약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약 없이도 호흡, 명상, 규칙적 생활로 점차 안정된 분들도 있으니,
    조금씩 시도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아요 🌿
    
    오늘 밤엔 잠시라도 편안히 숨 고르고,
    “지금 나는 안전하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해보세요 💛
    
  • 익명1
    명상이랑 호흡법이 도움 된다고 하더라구요
    4-7-8인가.. 호흡법 있다고 들었어요
  • 익명2
    억지로 참는 것보다 약 먹는 게 낫더라구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익명2
    약도 상담 받아서 진행하면서 잘 조절하면 부작용도 크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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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가슴 두근거림과 숨 막히는 느낌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약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 걱정으로 선뜻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공황장애는 약 없이도 극복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경험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상, 호흡법, 운동 등 비약물적 노력을 통해 증상 개선을 경험했습니다.
    공황 발작이 올 때 천천히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꾸준히 연습하세요. 불안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근육을 조였다가 이완하는 훈련이나, 편안한 장소를 상상하는 심상 이완 훈련을 합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술/흡연 줄이기는 필수입니다.
    ​발작이 와도 죽지 않는다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인지시켜 공포감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꾸준한 노력과 함께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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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글에서 전해지는 불안함과 망설임이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져요. 몇 달 동안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순간이 잦아지면, 일상도 많이 위축되고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하는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찾아오지요.
    🌿 작성자님께서는 공황 증상으로 인한 불안과 신체적 긴장감을 경험하고 계시고, 약물 치료의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계신 상황이에요.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보고자 노력하고 계신 점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그만큼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하시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 공황 증상은 ‘내가 잘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고, 오랜 기간 누적된 스트레스, 과도한 긴장, 감정 억압, 신체적 피로등이 겹쳐서 신경계가 예민해진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몸이 과하게 나를 지키려다 생긴 ‘과잉 경보 시스템’같은 거예요. 그래서 약을 먹지 않더라도, 신경계를 차분히 안정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점차 완화될 수 있어요. 다만, 그 과정엔 시간과 자기 돌봄의 꾸준함이 꼭 필요하답니다.
    
    🌸 회복을 위한 방향 제안해 볼게요.
    1. 호흡으로 몸의 긴장 풀어주기공황이 올라올 때는 깊은 복식호흡보다 ‘짧고 규칙적인 호흡’이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4초 들이쉬고, 4초 멈추고, 4초 내쉬고, 4초 쉬기”이렇게 천천히 박자를 맞춰 숨을 쉬다 보면, 과호흡으로 인한 어지럼이나 두근거림이 차분히 가라앉아요.
    2. 몸의 감각에 집중하기불안이 올라올 때는 머릿속 생각이 폭주하죠. 그럴 땐 “지금 이 순간 내 몸이 느끼는 감각”에 집중해보세요.예를 들어, 손끝의 감촉이나 발바닥이 바닥을 딛는 느낌을 의식적으로 느껴보는 거예요.이런 ‘현재로 돌아오는 연습’이 몸과 마음의 연결을 회복시켜줘요.
    3. 자기 대화 바꾸기공황이 찾아올 때 “또 시작됐어, 큰일이야”라는 생각 대신“이건 내 몸이 나를 지키려는 신호야. 금방 괜찮아질 거야”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부드럽고 따뜻한 자기 대화는 불안의 강도를 서서히 낮춰줘요.
    4. 생활 리듬 정돈하기수면, 식사, 카페인 섭취, 휴식 시간을 조금씩 규칙적으로 맞춰보세요.우리 몸은 예측 가능한 리듬을 좋아해요. 일정한 생활은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돼요.
    5. 작은 ‘안심 루틴’ 만들기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할 수 있는 나만의 ‘안심 행동’을 만들어두면 좋아요.예를 들어, 따뜻한 차 마시기, 좋아하는 향 맡기, 조용한 음악 듣기, 산책하기 같은 거예요.이런 작은 루틴이 반복될수록 뇌는 “이 시간은 안전하다”고 기억해요.
    
    작성자님, 공황은 ‘이겨내야 하는 적’이라기보다, “잠시 쉬어가자”는 마음의 신호일 때가 많아요. 약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속도로, 몸과 마음이 함께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조금 덜 불안했던 순간’을 쌓아가면 어느새 마음이 예전보다 단단해져 있을 거예요. 지금의 불안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보고자 하는 작성자님의 모습이 참 따뜻하고 현명해 보여요. 그 마음이 이미 회복의 첫걸음이에요. 🌷
  • 익명4
    저도 비슷했어요. 약 부작용이 걱정돼서 버텼는데, 결국 상담 병행하니 훨씬 안정됐어요. 너무 혼자 참고 버티지 마세요.
    
  • 익명5
    명상이나 호흡도 도움 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 상담 병행이 좋을 것 같아요.
    
  • 익명7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저희 남편은 약없이 잘 이겨냈어요.. 그대신 많은 노력을 했죠.. 명상도 꾸준히 하고, 겨울에도 맨발 걷기하고, 헬스로도 운동하고.... 아직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예전보다 증상이 많이 좋아졌어요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