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간보호센터 차가 8시 20분쯤 와서 같이 나가서 엄마 보내드리고 강아지도 산책시켰어요.
집 뒤에 그늘진 산책길에 10분 정도 있다가 와요.
집을 좋아해서 나갈 때도 좋아하지만 돌아와서 발 씻겨 주고 나면 더 좋아서 노루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녀요.
사진 찍으려고 이름 부르니 자세 잡고 한번 쳐다봐 주네요 ㅎㅎ
0
0
댓글 10
딸기와의행복
오구구~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댕댕이네요.
우리 딸기도 말티즈였는데 제곁에서 15년하고 1개월 더 살고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1년 반동안 아팠지만 잘 지내다가 마지막에는 가족들 다보고 제 소원대로 끝까지 곁에서 손잡아주고 보냈어요. 제일 잘한것 같아요~
엄복동
작성자
딸기가 많이 보고 싶으시죠? ㅠㅠ
복동이도 10살 다 되가요. 아직은 산책도 걷지 않고 등을 씨자로 구부려 뛰려고 하고 못 뛰면 투스텝으로 빠르게 걸어요.
제가 천천히 가자고 해도 자꾸 성질 급하게 빨리 가려해요. 사람나이 70세 보다는 아직 쌩쌩한 것 같아요.강아지들이 보고 싶은 사람 다 보고 가려고 참고 있다가 보고 나서 떠났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눈물도 흘리고 말만 사람말 못하지 감정은 다 표현할 줄 알죠.
딸기와의행복
네~많이 보고싶고 영정사진봤을때
정말 많이 울었네요~ㅠㅠ
자식처럼 키웠는데 제 껌닥지였거든요.
젤 좋아하면서도 젤 만만했던게 엄마인지라 갈때까지 저랑 같이 있었어요.
복동님도 혹여나 병원에서 보내는일 없으시길 바래요. 저는 제 소원이었어요.
내곁에서 끝까지 눈 마주보다가 손잡아주고 보내는거~그래서 여한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모든가족이 다 있을때 갔고 일하는데 피해도 안주려 주말새벽에
갔구요. 끝까지 이쁜짓만 하고간 효녀라고 해요. 서울사는 언니가 부랴부랴 와서 딸기야~부르니 그아픈애가 벌떡 일어 나려고 몸부림을 쳐요. 정말 놀랬어요. 언니를 엄마다음으로 좋아했거든요. 기다렸나봐요~
에공 쓰다보니 제 얘길 너무많이 했나봐요. 강쥐보니 나도모르게 말하고 싶었나봅니다. 이번 6월 15일에 갔으니 보름도 안됐어요. 그래서 더 그런가봐요.
이해부탁드릴께요~ㅠ
건강하시구요~^^
엄복동
작성자
긴 글 잘 읽었어요. 딸기를 떠나보내신지 열흘 남짓 흘렀네요. 아직도 실감이 안 나시겠어요. 진짜 강아지는 가족과 다름이 없어요. 이제 아프지 않고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있을 거에요. 너무 슬퍼마시고 딸기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하시길 바래요
딸기와의행복
사랑스러운 아가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엄복동
작성자
감사합니다. 저도 그날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그날을 생각만 해도 어떻게 없이 지낼 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