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 사놓고 아껴두기만 해요… 이런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좋은 가방, 명품 식기, 예쁜 옷...
다 하나같이 “특별한 날 써야지” 하고 아껴두다가
결국 유통기한 지나고, 먼지만 쌓여가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난 왜 이렇게 나 자신한테 인색하지?” 였어요.
좋아하는 걸 사놓고도 정작 지금 쓰진 못하는 게…
버릇이 된 걸까요? 아니면 마음가짐의 문제일까요?

좋은 거 사놓고 아껴두기만 해요… 이런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Q. 혹시 저처럼 “좋은 건 아껴둔다”는 분 계세요?

주변 사람들은 "아끼다 똥 된다"는 말 한다지만,  
저한텐 이게 쉽게 안 되더라고요. 
“지금 써버리면 나중에 아쉬울까 봐” 하는 이상한 불안감도 들고요.
이거 왜 그럴까요? 단순히 습관인 걸까요, 아니면 자존감 문제일까요

 

Q. 여러분은 ‘나를 위한 소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소확행’이니 ‘자기돌봄’이니 말은 많이 하는데
막상 나를 위해 뭔가를 쓰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서 더 묻고 싶어요!

 

저처럼 예쁜 거, 좋은 거, 귀한 거 아껴두고 못 쓰는 분 계신가요?
그런 물건들, 결국 어떻게 하시나요?
이런 성격 극복하신 분 있다면, 계기나 방법 좀 알려주세요 🙏
댓글로 여러분의 방법이나 경험 공유해주시면 진짜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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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ridi
    이거 단순한 습관 문제라기보단 마음가짐 + 불안이 섞인 경우가 많아요.
    저도 비슷했는데, 그런 생각을 할 당시에는 ‘지금 써도 될 만큼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은근히 깔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물건을 쓰는 걸 무의식적으로 미루게 되는 거죠.
    요즘은 일부러 나를 위한 소비를 작은 것부터 연습하면서, 그게 곧 자기돌봄이라는 인식으로 바꾸고 있어요. 요즘 틱톡에 이런 단어와 관련된 영상도 많아요 '라벤더 비누 이론'이라고 판타지 소설에서 기인한 단어인데 소설 속 주인공이 자신에게 굉장히 혹독한 인물로 그려져요 근데 연인이 라벤더 비누 하나를 함께 사용하자고 말했지만 주인공은 그 작은 사치를 허용하지 않았고 연인이 죽고난 후 이 선택을 엄청나게 후회하게 된다고 해요.
    여기서 기인한 이론이 '라벤더 비누 이론'이랍니다.
    이 주인공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나를 위한 소비를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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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blue
      작성자
      우와 이런 이론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소설 내용을 들어보니까 진짜 아끼지말고 써야겠네요...
      저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 이런 마음 좀 내려놓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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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연3333
    저도 이거 완전 공감해요 제 성격도 가끔 예쁜 걸 사놓고도 못 쓰는 타입이었거든요 아까워서
    근데 어느 순간 느낀 게, 안쓰고 아껴둔다고 해서 행복이 쌓이는 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소확행은 지금 쓰는 것에서 나오고, 그게 조금씩 쌓이면 나를 돌보는 루틴이 되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쉽지않은 현실인데 내가 나를 돌봐야죠!
    요즘은 진짜 아끼면 똥 된다는 말 일부러 떠올리면서 억지로라도 써보려고 연습중이에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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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blue
      작성자
      맞아요ㅠㅠ저라도 절 챙겨야지 조금 더 나은 삶이 될 것 같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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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처음부터 필요한 물건을 사는게 중요해요
    보여지는것보다 늘 자기 만족을 위해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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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blue
      작성자
      맞아요..애초에 필요없는 물건이니까 사놓고 안쓰는 것 같긴해요..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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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십시다
    저도 진짜 이랬어요… 좋은 비누, 예쁜 머그컵, 전부 아껴두다가 결국 유통기한 지나고 버린 적도 있어요ㅠ 이제는 그냥 내가 좋아서 산 거 오늘 쓰자는 마음으로 일부러라도 꺼내 쓰면서 ‘지금 쓰는 게 낭비가 아니라 자기돌봄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연습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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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blue
      작성자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는거 진짜 공감해요...좋아서 산건데 왜 맨날 아끼고 못 쓰는 걸까요ㅠㅠ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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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저는 어릴 때부터 “좋은 건 마지막에 써야 한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들어서 그게 습관처럼 박혀 있었더라고요…근데 지나고 보니까 아꼈던 물건보다 매일 썼던 물건들이 더 기억에 남아서 요즘은 ‘소확행’ 루틴 하나 만들어서 하루에 하나씩 써보기 도전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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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가필요해요
    이 글 보자마자 “어? 나 얘기하나?” 싶었어요ㅋㅋ 좋은 옷도 매번 “언젠가”만 외치다가 결국 유행 지나고, 식기들도 장식만 하고 있고… 요즘은 “지금이 특별한 날이다”라고 마인드 바꿔보려 하고 있어요.. 나한테 쓰는 걸 아까워하지 말자는 거, 진짜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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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방울1225
    저는 자존감 문제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를 아껴주고 싶은 마음보다, 내가 그만큼 가치 있냐는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예쁜 그릇에 혼밥해보고, 향 좋은 입욕제 쓰려고 하면서 이건 소비가 아니라, 자기 돌봄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니까 훨씬 덜 죄책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