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간관계 회의감 드는데, 다들 이런 시기 있을까요?

요즘 사람을 만나는 일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게 느껴집니다.
친구가 싫어진 것도 아니고, 특별히 다툰 것도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간관계가 그냥 허무하게 느껴져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시간이 당연하게 좋았는데,
요즘은 대화를 하다가도

“이 관계를 왜 유지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기도 해요.

 

질문1.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걸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정말 재밌었던 만남이
유독 요즘들어서는 의무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던 특정 시기나 계기가 있으셨나요?

질문2.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하셨나요?

인간관계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죄책감이 들진 않으셨나요??
저는 은근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관계 정리했다가도 후회할까봐 고민도 되네요..

 

 

혹시 여러분도

인간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친구관계나 대인관계에서 회의감이 들었던 순간에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관계를 정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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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익명1
    저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문제 생긴 것도 아니고, 관계가 틀어진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만남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이상해진 건가 싶어서 스스로를 많이 몰아붙였던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보니 인간관계가 싫어진 게 아니라, 제 에너지나 우선순위가 바뀐 상태였더라고요. 예전처럼 자주 만나고 깊지 않은 얘기를 반복하는 관계보다는, 가끔 만나더라도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관계가 더 필요해진 시기였던 것 같더라구요... 저는 관계를 확 끊기보다는 연락 빈도나 만남 방식을 자연스럽게 조절해봤는데, 그러니까 죄책감도 덜하고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는 게 꼭 나쁘거나 냉정해졌다는 뜻은 아니고, 지금의 나한테 맞는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익명2
      맞아요..우선 순위가 바뀐거 진짜 정확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26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을 만나는 일이 예전만큼 즐겁지 않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성자님이 변한 게 아니라, 현재 본인의 내면이 '관계의 양'보다 '관계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숙한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일 거예요.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는 한정되는데 예전처럼 모든 관계에 힘을 쏟다 보니,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이 앞서고 회의감이 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 때는 억지로 죄책감을 느끼며 관계를 단칼에 정리하기보다, 잠시 '심리적 거리 두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친구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지금은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미안함보다는 나를 위한 휴식에 집중해 보세요. 정말 소중한 인연이라면 잠시 소원해지더라도 나중에 다시 연결될 수 있으니, 후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원치 않는 만남을 억지로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
    
    관계를 정리하는 기준을 세울 때, '이 사람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내 마음이 충전되는가, 아니면 방전되는가'를 먼저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관계는 과감히 줄이고,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자존감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작성자님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편안해질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혹시 최근 만남 중에서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대화 주제나 상황이 기억나시나요?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 익명2
    인간관계에 회의감 느끼는 시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요즘 나가면 돈만 쓰고 그렇다고 만나서 즐거운 것도 아니고 하니까..인간관계를 줄이고 싶긴하더라구요
  • 익명3
    예전에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 있었는데
    저는 불필요한 관계다 싶을때 정리했어요
    후회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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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저도 인간관계가 의무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게 회사 일 너무 바쁠 때였어요. 그때는 누구를 만나도 쉬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 익명4
    인간관계 줄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 익명5
    저도 딱 이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친구들이 싫어진 건 아닌데, 만나고 오면 괜히 더 피곤하고 허무해지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너무 냉정해진 건가 싶어서 혼자 많이 고민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기보다, 예전처럼 모든 관계에 에너지를 쓸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연락 빈도만 줄였는데 그게 오히려 마음은 제일 편했어요.
    • 익명9
      이 말 공감돼요. 저도 관계를 끊은 게 아니라 빈도만 줄였을 뿐인데도 죄책감이 훨씬 덜하더라고요. 꼭 정리해야만 답은 아닌 것 같아요.
  • 익명6
    누구에게나 다 이런 시기가 잇어요
    인간관계가 저는 제일 어려워요
  • 익명7
    저도 있어요 전 조용히 연락을 줄였어요
    만나고 오면 더 피곤하고 ㅠㅠ 
    잠시 연락을 줄여 보세요
  • 익명8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좋은건 아니다라구요.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하는건 필요해요
  • 익명10
    저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었던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정리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멀어질 인연은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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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013채택률 4%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관계의 사춘기를 지나고 계시군요. 잘못된 게 아니라, 내 안의 에너지가 예전처럼 밖으로 향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되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시간의 유한함을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예전엔 '왁자지껄한 즐거움'이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정서적 밀도가 중요해진 것이죠. 재미있던 수다가 의무처럼 느껴지는 건, 내 취향과 가치관이 예전보다 훨씬 선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친구가 변한 게 아니라 당신이 성장한 것입니다.
    ​💛​관계를 칼로 자르듯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죄책감이 드는 건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분이라는 증거지만, 내 마음을 깎아가며 유지하는 관계는 결국 서로에게 독이 됩니다.
    ​기준: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운이 나는가, 아니면 기가 빨리는가?"
    ​방법: 연락 빈도를 서서히 줄이는 자연스러운 소원해짐을 허용해 보세요.
    ​후회가 걱정된다면 당장 끊어내기보다, 잠시 그 자리에 비워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짜 소중한 인연이라면 시간이 지나 다시 편안하게 만날 날이 올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