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엘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의 친구분께서 처음에는 잘해주셨기 때문에 지금 느끼시는 마음의 혼란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렇게 고민 글을 쓰신 이유는 그 친구분과 정서적으로 멀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여 상처를 주게 될까봐 고민하시는 듯 합니다. 이렇게 고민하며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는 글쓴님의 마음을 그 친구분께서 알아주신다면 참 좋을텐데 쓰신 글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이네요. 우리가 흔히 나르시시스트라고 부르는 자기애성 인격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말씀하신대로 관계를 맺는 방식이 독특하고 불균형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두시고자 할 때에도 매우 크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 혹은 타인에게 공격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최대한 개인 이야기나 감정적인 이야기에 휘말리지 말고 만남의 빈도나 연락 횟수, 대화 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들을 모두 서서히 줄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글쓴님께서 친구분과의 관계와 그 분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이 관계가 길고 깊어지면 글쓴님께서 점점 더 소진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응을 줄이시고(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연락의 횟수와 만남을 줄여나가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