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친구관계 고민입니다.

 

나르시시스트 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모든 공은 다 나르시시스트 자기가 잘난덕분이고 잘못은 다 내가 못나서 그렇답니다. 이러니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기분이 퍽 상해서 집에와서 기분이 좋지않아서 괜히 자식들에게 화를 냅니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 친구와 거리를 두려고하는데 쉽지않네요. 아마도 저 말고는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혹시 나르시시스트 친구를 가지신 분 계신가요? 어찌 대처하시는지요? 내 멘탈도 챙기면서도 친구도 나르시시스트에서 벗어나는? 그런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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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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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500채택률 3%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공은 내 덕, 과는 네 탓' 화법은 듣는 사람의 자존감을 서서히 갉아먹습니다. 특히 그 화풀이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향할 때 느끼시는 자책감이 가장 고통스러우실 거예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친구가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게 돕는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지적을 성장이 아닌 공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그들 스스로가 절실히 느낄 때만 가능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입니다. 
    ​정서적 방어막: 대화할 때 무미건조하게 반응하세요. 비난해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넘기며 감정 에너지를 주지 마세요.
    ​물리적 거리두기: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 횟수를 줄이세요. 그에게 친구가 없는 건 당신 탓이 아니라 그의 성격 탓임을 명심하세요.
    ​죄책감 버리기: 당신은 그 사람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우선은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당분간 연락을 끊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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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913채택률 4%
    안녕하세요. 나르시시스트 친구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모든 공은 친구가 차지하고 책임은 당신에게 떠넘기는 상황, 정말 속상하고 피곤하실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나눈 후 기분이 상해 가족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셨을 텐데, 그럴 만큼 마음이 지쳐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해요.
    
    먼저, 나르시시스트 친구와는 ‘완벽한 균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의 멘탈을 지키기 위해선 적절한 경계를 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대화 중에 무리한 책임 전가나 비난이 오면 거리를 두거나, 대화 시간을 줄이는 등 ‘감정 소진’을 예방하는 방어선 만들기가 필요해요.
    
    또한 자기 돌봄에 집중하세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과 휴식 시간을 확보하며 감정을 회복해가는 것이 중요해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적인 상담에서 마음을 나누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친구의 상황도 이해하지만 본인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입니다. 거리를 두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정리되기도 합니다. 강제로 변하게 하려 하기보다, 적당한 선을 지키며 ‘내 마음부터 지키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그렇게 하면 내가 더 단단해지고 좋은 에너지만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마음과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좀 더 편안한 관계와 행복을 위해 천천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 익명1
    저는 서서히 연락을 줄여요
    그리고 바쁘 다는 핑계로 약속을 안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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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2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건 솔직히 말하면,
    “내가 잘 대처하면 이 친구가 바뀔 수 있을까?”라는 기대는 
    내려놓는 게 현실적입니다.
    
    대신 방향을 이렇게 바꾸셔야 합니다:
    “내 멘탈을 지키면서 이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현실적인 대안은 
    만남의 강도를 줄이면서 거리두기를 통한 
    자기보호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내가 편해야 만남도 편해질 수 있습니다
  • 익명3
    저도 주변에 그런 경향있는 사람과는
    문자로만 얘기해요 어쩔수없이 바쁘단 핑게를 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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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27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친구 때문에 고민이 깊으시군요. 친구가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당장이라도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며 무척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보통의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능력도, 이해하려는 의지도 부족합니다. 이런 관계를 오래 지속하다 보면 결국 곁에 있는 사람의 정신 에너지만 고갈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관계의 단절까지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만약 상대가 나르시시스트라는 확신이 든다면, 개인의 노력으로 그를 변화시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실천적인 마음가짐을 제안합니다.
    
    언젠가 상대가 나를 공감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접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기대를 거두는 것만으로도 감정 낭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를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닌 '바뀌지 않는 날씨나 환경'으로 인식할 때 비로소 대응할 여유가 생깁니다.
    
    상대의 감정적 도발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당신을 감정 쓰레기통이나 통제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어떤 자극에도 덤덤하게 반응하며 정서적 거리를 두세요.
    
    상담사나 신뢰할 수 있는 지인, 혹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받으세요. 외부의 시선은 "내 판단과 감정이 지극히 정상"임을 확인시켜 주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작성자님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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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이미 답을 알고 계신 상태에 가까워요. 이 관계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고, 실제로 감정이 집에까지 이어져서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걸 느끼고 계시잖아요. 이건 단순히 “기분이 좀 나쁜 친구” 수준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내 자존감과 감정을 깎아먹는 관계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신 친구의 패턴도 전형적이에요. 잘된 건 자기 덕, 안 된 건 남 탓. 이런 구조에서는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내가 틀린 사람처럼 느껴지기 쉽고, 결국 계속 에너지를 뺏기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괜히 화가 나고, 다른 데로 감정이 튀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걸 하나 분명히 짚고 갈게요.
    그 친구를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상대 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데, 지금 패턴을 보면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내 멘탈도 지키면서 친구도 바꾼다”는 목표는 현실적으로는 방향이 조금 어긋나 있습니다.
    
    대신 초점을 바꿔야 합니다. “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까”가 아니라, “이 관계 안에서 나는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로요. 거리를 두는 게 어렵다고 하셨는데, 그건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책임감이나 미안함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나 말고는 친구가 없을 것 같아서”라는 생각이 있으면 더 끊기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그 책임까지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의 인간관계는 그 사람의 몫입니다.
    
    실제로는 완전히 끊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거리 조절하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1. 만나는 횟수 줄이기
    2. 깊은 대화 피하고 가벼운 주제로만 만나기
    3. 비난이나 불편한 말이 나오면 대화를 짧게 끊기
    이런 식으로 접촉 강도를 낮추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친구의 말을 사실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입니다.
    “네가 못나서 그래” 같은 말은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그 사람의 패턴일 뿐입니다.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계속 상처가 누적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친구를 지키는 게 아니라 내 멘탈과 내 일상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미 자녀에게까지 영향이 간다고 느끼셨다면, 이건 더 미루면 안 되는 신호입니다.
    
    정리하면, 이 관계의 핵심은 “좋은 친구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 관계를 지금 형태로 계속 가져가는 게 나에게 건강한가” 입니다.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보시면, 앞으로 어떻게 거리와 선을 잡아야 할지 방향이 더 분명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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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197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모든 공은 독차지하고 실수는 떠넘기는 친구 탓에 자녀들에게까지 화풀이하게 되는 상황이 정말 속상하고 괴로우시겠어요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관계는 정서적 에너지가 한쪽으로만 흐르는 '착취적 구조'이며, 친구가 당신 외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타인을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만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나르시시스트를 변화시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아서, 오히려 당신의 정신적 에너지만 고갈시키고 가족에게 그 스트레스가 전이되는 악순환을 만들기 쉬워요
    ​가장 현실적인 대처법은 친구를 바꾸려 하기보다 '정서적 단절'을 실천하는 것인데, 친구의 비난을 "저 사람의 병적인 습관일 뿐"이라고 객관화하여 내면화하지 않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본인 말고는 친구가 없다는 연민 때문에 곁을 지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친구의 오만한 태도를 강화하는 독이 될 수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두어 친구 스스로 자신의 고립을 직면하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그를 돕는 길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소중한 자녀들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그 친구와의 만남 횟수를 서서히 줄이며 본인의 마음을 보호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시길 권해드려요
  • 익명4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공감이 되요
  • 익명5
    공은 내것 잘못은 너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진짜 자존감을 갉아먹습니다. 거리를 두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