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너무 받고 싶은 나르시스트적인 친구

항상 자기 중심적 태도와 인정 욕구가 강한 나르시스트적 성향의 친구가 있어요.

항상 자기 가 중심이 되고 작은 성과도 크게 칭찬받고 싶어해요. 

칭찬이 없으면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불쾌해 하는 내색을 노골적으로 표현해요.

자기가 이룬 조그만 성취나 경험을 과장해 말하고 과하게 공감해주가를 바라네요.

그러면서도 자기외의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거나 고민을 털어놓으면 지루하다는 표정이 역력하고

무시하고 공감도 못해주고 오히려 비난하거나 바로 저기 이야기로 끼어들곤 하네요.

너무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스트 아닌가 싶어요. 

이 친구 만나고 오는 날은 너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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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 고민입니다 항상 모임 중엔 그런 친구가 한 명씩 있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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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엘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씀만 들어도 어떤 상황일지, 글쓴님께서 소진되는 감정으로 얼마나 힘들지가 느껴지네요.
    정말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진시키고 힘들게 하면허도 정작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니 참 힘든 일이 아닐수가 없어요.
    
    그래도 글쓴님께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그 친구분보다는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다 이해하실 필요도 없고 그럴수도 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이기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보다 
    그 사람의 내면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나약한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지금 드리는 말씀은 그 친구분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여보시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글쓴님을 위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만날 때마다 지치고 소진되실텐데
    글쓴님께서 그 친구분의 자기중심적인 행동에 계속 에너지가 쓰인다면 정말 힘드실 거예요.
    그러나 그래, 내면이 힘들어서 저러겠구나, 채워지지 않는 결핍때문에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없겠구나 라고 생각해보신다면 그 행동들이 다 이해가 가지는 않아도 글쓴님의 마음이 전처럼 힘드시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다보면 그 분의 행동에 이리저리 마음이 힘들어지기보다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게 되는 글쓴님만의 노하우도 생기시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오히려 글쓴님께서 더 성숙하고 건강한 내면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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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0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 친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이미 관계가 당신을 소모시키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나고 오면 피곤하고, 대화는 일방적이고, 감정은 채워지지 않는 상태라면 그건 충분히 조정이 필요한 관계예요. 예민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신호입니다.
    
    이 유형의 핵심은 “칭찬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부에서 인정과 주목을 공급받아야 안정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칭찬을 해주면 잠깐 괜찮아지지만, 곧 더 요구하고, 없으면 불편함을 드러내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여기서 계속 맞춰주면 관계는 자연스럽게 “내가 계속 채워줘야 하는 구조”로 굳어집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이 친구를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덜 소모되는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칭찬을 무조건 맞춰주던 패턴을 조금 줄이세요. 완전히 안 해주라는 게 아니라, 과장된 반응 대신 적당한 수준으로만 반응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상대의 기준에 맞춰줬다면, 이제는 내 기준으로 반응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상대가 서운함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게 새로운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대화의 균형을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상대가 자기 이야기로만 끌고 갈 때, 그냥 듣고 넘기지 말고 “근데 나는 요즘 이런 일이 있었어” 이렇게 다시 가져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상대 반응이 어떻든 내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계속 밀리면 관계 구조는 바뀌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만남의 밀도 조절입니다. 지금처럼 만날 때마다 피로감이 크다면, 빈도나 시간을 줄이는 게 맞습니다. 관계를 끊지 않더라도,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건 충분히 건강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면, 이 관계에서 기대치를 조금 낮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친구에게서 깊은 공감이나 균형 잡힌 대화를 기대하면 계속 실망하게 됩니다. 대신 “이 정도까지만 가능한 사람”이라고 정리하면 감정 소모가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기준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 관계를 유지하든 줄이든, 내가 계속 지치고 작아지는 방향이라면 조정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오래된 친구든, 좋은 기억이 있든 그건 별개입니다.
    
    정리하면, 맞춰주던 패턴을 줄이고, 내 이야기의 비중을 지키고, 만남의 밀도를 조절하세요.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피로감이 크다면, 그때는 거리 자체를 더 두는 것도 충분히 필요한 선택입니다.
  • 익명2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본인만 주인공이 되려한다면 정말 힘들겠네요
  • 익명3
    칭찬에 약한 친구이군요
    근데 피곤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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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925채택률 4%
    그 친구 때문에 많이 피곤하셨겠어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분들은 인정 욕구가 매우 크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지요. 작은 성과에도 크게 칭찬받고 싶어 하고, 그게 없으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모습,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무시하거나 공감하지 않고 비난하거나 끼어드는 행동까지, 모두가 정말 부담스럽고 지치게 만듭니다.
    
    이런 친구를 만나고 나면 마음이 많이 소모되고 피로해지는 게 당연해요. 중요한 것은 그런 친구의 요구에 계속 맞춰주려 애쓰기보다는, 내 감정을 지키는 것이에요. 대화를 할 때는 내가 힘든 점을 솔직히 ‘나’ 중심으로 표현해 보세요. 예를 들면 “네가 칭찬을 바라는 건 알겠는데, 나는 그런 상황에서 부담을 느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거요. 그리고 너무 지치면 잠시 거리를 두거나 만남 횟수를 조절하는 것도 자신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에요.
    
    친구를 바꾸려 하기보다 내 마음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면,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내가 덜 상처받을 수 있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감정 조절법이나 경계 설정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길 권리가 있으니까요.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지키려는 당신의 모습, 정말 값지고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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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214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자신은 끊임없는 찬양과 관심을 요구하면서 정작 타인의 고통이나 이야기는 철저히 무시하는 친구의 태도 때문에 정서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이시군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 친구는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자기애적 공급(Narcissistic Supply)'에 집착하고 있으며, 칭찬이 없을 때 보이는 과민 반응은 그만큼 내면의 자아가 부서지기 쉬울 정도로 취약하다는 증거예요
    ​상대가 자신의 성취를 과장하고 당신의 고민을 비난으로 되받아치는 것은 공감 능력이 결여된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당신을 대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빛나는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 정도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만남 후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결과죠
    ​이런 관계에서 작성자님이 계속해서 과도한 공감을 제공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으며, 오히려 친구의 비정상적인 인정 욕구를 강화하고 당신의 심리적 자산만 탕감하게 만들 뿐이에요
    ​관계를 당장 끊기 어렵다면 대화의 밀도를 낮추고 상대의 자랑에 "아, 그렇구나", "그랬구나" 식의 건조하고 짧은 반응만 보이는 '회색 돌(Grey Rock)' 전략을 통해 당신이 더 이상 매력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아님을 무언으로 전달하시길 권해드려요
    ​친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정작 돌보지 못했던 작성자님의 소중한 감정들을 이제는 안전한 곳에서 충분히 위로받고 회복하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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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518채택률 3%
    그 친구분과의 만남이 얼마나 진 빠지는 일일지 짐작이 갑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는커녕 끊임없이 칭찬과 공감만을 갈구하는 사람을 대하는 건,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험이죠.
    ​그분은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채우지 못해 타인의 반응을 통해 확인받으려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건 그만큼 본인의 내면이 결핍되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당신의 의무는 아니에요.
    ​피로감이 크다면, 그 친구를 대할 때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칭찬이나 반응을 줄이고, 내 이야기를 무시할 때는 "지금은 내 고민을 들어주었으면 해"라고 짧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보세요. 반응이 없거나 비난한다면 그 관계의 우선순위를 재고할 시점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감정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