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입구에서 맴도는 관계

많지 않지만 소수의 말이 통하는 친구들과 종종 연락은 하지만 막상 만나는 약속을 잡기는 꺼려져요.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있어 만나서 차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면 좋은 시간이었구나 싶다가도 집에 돌아와 저녁이 되면 내가 너무 많이 나를 털어놓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렇게 내 얘기만 한건 아니지만 왜인지 날 너무 드러내고 싶진 않은 느낌? 뭔가 만나기 싫은건 아니지만 만나고 나면 또 너무 가까워지기 부담되어 동굴속으로 뒷걸음질치는 느낌이에요. 이랬다저랬다 알수없는 이런 마음에 카톡이 와도 바로 확인을 안하고 괜히 부담스러워합니다. 코로나로 많이 만나지 못했을 때가 익숙해진건지 아님 대인기피처럼 성향이 점차 변해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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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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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블랙
    만나서 신나게 애기할때는 모르는데 정말 너무 많이 얘기했구나싶은 날이 있어요
    입을 꼬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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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ㅈ저도 제 얘기 실컷 하다보면 나중에 집가서
    괜히 얘기했나 하면서 후회하게 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