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고 있지만 공허하고 외로움을 느껴요 .....

부부가 함께 하고 있고 아이들도 함께 모여있긴하지만

각자인듯하고 나에게 멀어지는거 같고 나혼자만 있는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을때가 많아요. 특히 남편과 나는

함께이지만 함께가 아닌듯하고 나에게 관심도 없는것같고

아프거나 힘들어해도 무반응이네요. 해서 더욱더 크게

외로움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밥을 먹을때도 대화 보다는

유튭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고 티비를 보고 ......난 뭘하고 있는가 싶어요...

내존재에 대해서도 ....서글프네요.

0
0
댓글 2
  • 익명1
    나자신을 먼저 생각하면서 지내봐요
    힘내봐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남편과의 관계에서 서글픈 일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ㅠㅠ 근본적으로는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져야 겠지만 그것보다 더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 바로 자신과 더욱 친해지기 입니다. 남편은 나 없이도 별 신경 안쓰는 것 같은데 나도 그래야지!! 라는 마음가짐이라기 보다는, 남편 뿐만이 아니라 내 행복과 내 삶의 기쁨과 안정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보살피고 관심을 가지며 내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정해줄 때 나타나는 높은 자존감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고, 힘든일이 오지만 잘 해결될거라는 긍정의 믿음들, 이런 마음가짐이 다 건강하고 높은 자존감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으로 바뀌고 삶에서 그런 높은 자존감으로 인한 자신감이 회복되면 관계에서도 분명 변화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