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속의 고립감

여러사람들과 함께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약속을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차안이 왜 그렇게 공허하고 외로움이 물밀듯이 밀여오는 느낌이 아주 허무합니다. 집으로 들어갈 수 가 없을 정도로 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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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그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랑 함께 어울려 볼링장에 간적이 있어요. 박수치고 서로 화이팅 하고 집에 들어와서 방안에 앉아 있는데 조용한 방안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외롭다는 감정이었습니다. 내가 홀로 있을 때, 잠잠할 때, 어떠한 자극이 없을 때 내 모습이 너무 낯설었거든요. 우린 자기 자신을 깊게 보기를 두려워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나에게 말도 걸어주고 관심도 가져주고 보살펴 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다 보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그 높은 자존감이 외로움으로부터 관계로부터, 어떠한 상황으로부터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