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선생님들께 궁금해요

상담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상담이 매 주 같은 사람과 마주보며 깊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또 굉장히 특별한 일이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돈을 지불하는 관계라 하여도

내담자 입장에서는 고마움 이상의 관계에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내담자들을 대할때 어떤 태도로 만나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연민? 안타까움? 이런 감정으로 하루에 매 시간 마다 각자의 내담자들을 마주보고 있을까요?

 

내담자로써 늘 선생님들이 대단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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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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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자 입장에서는, 연민, 안타까움 이런 것을 넘어서는 어떤 감정들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모든 내담자와의 관계가 같지 않더라구요.
    어떤 내담자는 자식 같은 느낌, 혹은 친구 같은 느낌, 부모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연민이나 안타까움 보다는 정말로 이 내담자가 잘 해내기 위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주면 좋을까? 이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담자가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그 누구보다 기쁘구요. 
    저도 정확하게 이 감정을, 이 태도를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치만..긍정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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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7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선생님 반갑습니다 
    제 경우에는 내담자를 문제를 가진 사람으로만 보기보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변화하려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변화가능성을 찾고 동기를부여하면서 변화노력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갈려고합니다
    
    하루에 여러 내담자를 만나더라도 각 만남은 모두 다른 이야기와 삶을 담고 있기 때문에, 상담자에게도 매번 새롭게 집중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상담이 단순히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기보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느끼는 이유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생님께서 상담자들의 태도를 궁금해하고, 또 응원의 마음을 표현해 주신 글을 보니 상담 관계를 진지하게 경험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함께하게되니 선생님께도 또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모두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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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6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사라는 존재가 돈을 지불하는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내 삶의 가장 깊은 곳을 공유하는 특별한 동반자로 느껴지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죠. 🛡️ 일주일에 한 번, 온전히 나만을 위해 마련된 시간 속에서 고마움 이상의 유대감을 느끼는 작성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상담사님께도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상담사들이 내담자를 마주할 때 어떤 마음인지 궁금해하셨는데, 사실 그 안에는 연민이나 안타까움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깊은 감정들이 담겨 있답니다. ⭐
    
    상담사는 내담자를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변화시키려는 '용기 있는 주체'**로 바라봅니다. 🏰 단순히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연민을 넘어,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곁에서 묵묵히 지키는 **'신뢰의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죠. 매 시간 만나는 내담자들은 상담사에게 단순한 케이스가 아니라, 각자의 인생이라는 거대한 소설을 함께 써 내려가는 소중한 파트너와 같습니다. 🌟
    
    물론 상담사도 사람이기에 내담자의 아픔에 가슴 아파하기도 하지만, 그 감정에 매몰되기보다 내담자가 더 안전하게 감정을 쏟아낼 수 있도록 **'객관적인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임무이자 직업적 소명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님이 대단하다고 느끼시는 그 지점은, 아마도 상담사가 내담자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주는 그 단단함 때문일 거예요. 🕊️
    
    지금처럼 상담사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는 작성자님의 여정이 앞으로도 더욱 빛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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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82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주 같은 자리에 마주 앉아 마음의 가장 깊은 곳을 꺼내 보이는 경험이 얼마나 특별하고 귀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군요
    ​상담료를 지불하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넘어 내담자로서 느끼는 고마움과 유대감은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아주 건강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상담사들이 매 시간 내담자를 마주할 때 어떤 마음일지 궁금해하셨는데 사실 상담사에게 내담자는 단순히 연민이나 안타까움의 대상 그 이상입니다
    ​상담사는 내담자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동시에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정서적인 파트너로서의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거든요
    ​단순히 불쌍하게 여기는 연민에 머물기보다는 내담자가 가진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믿고 그 힘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온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죠
    ​매 시간 각기 다른 삶의 무게를 마주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상담사들은 내담자가 조금씩 변화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그 경이로운 과정을 지켜보며 커다란 보람과 경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전문가로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한 인간으로서 내담자의 고통을 진심으로 수용하려는 그 치열한 균형 잡기가 바로 상담사들이 매일 마주하는 과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작성자님이 상담 선생님을 대단하다고 느끼시는 것처럼 상담 선생님 또한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고 성장하려 애쓰는 작성자님의 용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하고 계실 거예요
    ​오늘 밤에는 상담을 통해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는 자신의 변화를 기특하게 여기며 상담 선생님과 쌓아온 그 특별한 신뢰의 시간을 흐뭇하게 떠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상담 시간에는 선생님께 "선생님은 저를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시나요?"라고 직접 질문을 던져보며 두 분만의 관계를 더 깊게 다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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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94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상담을 꾸준히 이어가고 계신 분의 진솔한 마음이 느껴져서 공감이 됩니다. 매주 같은 상담사와 마주 앉아 자신의 깊은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내담자 입장에서는 그 관계가 단순한 서비스 이상의 의미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런 마음에서 상담사들이 어떤 마음으로 내담자를 만나는지 궁금해지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담사들은 내담자를 만날 때 단순히 연민이나 안타까움만으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힘든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태도는 존중과 이해, 그리고 공감입니다. 상담사는 내담자를 “도와줘야 할 사람”이라기보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판단하거나 해결책만 주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생각해 주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또 상담사들은 하루에 여러 내담자를 만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완전히 휩쓸리지 않도록 전문적인 거리감도 함께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고, 내담자의 이야기를 더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는 공감하고 응원하지만, 동시에 전문가로서 균형을 잡으려는 태도를 가지고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상담사들에게도 꾸준히 상담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내담자는 매우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내담자가 용기를 내어 마음을 열어줄 때 상담도 깊어지고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상담사들이 내담자의 노력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상담 선생님들을 존중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이 글에서 잘 전해집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상담을 이어가고 계신 것 자체가 이미 자기 마음을 돌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분명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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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9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사로서 받는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상담사는 매번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담자가 바라는 사람이 되었다가 내담자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필요 없는 사람이 되지요. 그리고 종결을 준비합니다. 
    
    무엇보다 내 앞에 있는 내담자를 상담사의 주관적인 평가와 개인적인 감정으로 대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요. 내담자가 상담 과정에서 보여주는 감정에 인간적이지만 상담사임을 잊지 않고 반응하려고 한답니다. 상담사로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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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2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을 꾸준히 받고 계신 분이라서인지, 질문 자체에서 상담을 얼마나 진지하게 경험하고 계신지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매주 같은 사람과 마주 앉아 자신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는 일상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꽤 특별한 만남이 맞습니다.
    
    내담자분들이 종종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데요. “선생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상담을 하나요?”라는 질문에 가장 가까운 답은 연민만으로 만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타까움이나 공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힘든 이야기를 꺼내놓을 때 인간적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에서는 단순히 불쌍하게 여기거나 감정적으로 휩쓸리는 태도보다는 이해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이 사람이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경험 속에서 지금의 고민이 생겼는지, 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차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상담자는 내담자를 “도와줘야 할 사람”이라기보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존중하며 만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연민보다는 존중과 관심, 그리고 호기심에 가까운 마음으로 내담자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에 여러 내담자를 만나면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물론 상담이라는 일이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상담자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내담자의 감정에 공감하되 그 감정에 완전히 빠지지 않는 균형을 배우기도 합니다. 그래야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분들이 상담자를 “대단하다”고 이야기해 주실 때가 있지만, 상담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는 내담자분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말로 꺼내고, 그 과정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관계라기보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상담자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지만, 결국 변화의 중심에는 늘 내담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상담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담을 깊이 경험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상담자 입장에서도 그런 내담자를 만나는 일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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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91채택률 3%
    상담이라는 과정이 내담자님께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시는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매주 마음의 가장 깊은 곳을 꺼내어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건 정말이지 말씀하신 대로 특별한 일일 수밖에 없지요.
    ​상담사들이 내담자를 대하는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연민보다는 '존중을 바탕으로 한 동행'에 가깝습니다.
    상담사는 내담자를 '도움이 필요한 약한 사람'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나아지려 노력하는 내담자의 강인함에 깊은 경외심을 느낍니다.
    사적인 감정과는 다르지만, 상담사 역시 한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며 진심으로 그 행복을 바라는 '건강한 애착'을 가집니다.
    ​매 시간 다른 내담자를 만나지만,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 함께 길을 찾습니다. 그 과정은 상담사에게도 큰 배움과 울림을 줍니다.
    ​내담자님이 선생님을 대단하다고 느끼시는 것처럼, 선생님 역시 스스로를 돌보며 나아가는 내담자님을 보며 많은 에너지를 얻고 계실 거예요.
  • 익명3
    글쎄요
    상담할때 느껴지지 않나요?
    
  • 익명4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일단 따뜻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하려는 그런 마음으로 대하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돕와 주고 싶고 어루 만져 주고 싶은 그런 느낌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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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152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상담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느끼신 고마움과 존중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작성자님과 같은 마음을 표현해주신 내담자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저 역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저는 상담실에서 내담자를 만날 때 “이분은 어떤 분일까”라는 궁금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오셨을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오셨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과 고통이 있어 상담실까지 오게 되셨을까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꺼내 준다는 것 자체가 상담자에게도 꽤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 상담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내담자가 조금씩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며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상담자 역시 기쁨과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담자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도 하고요.
    
    상담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해 주신 글을 보며, 
    작성자님이 상담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신지도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상담 시간도 작성자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