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근

방학이라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공문과 쪽지가 한가득

내가 하려던 보고서 작성은 하나도 못하고...

아~~ 다 시르당

0
0
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어떤 기분이실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밀린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면 정말 막막하고 힘이 빠지죠. 기대했던 일은 시작도 못 하고, 쌓여 있는 공문과 쪽지를 보며 한숨만 푹푹 쉬게 되고요.
    그래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그 많은 일들이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듯, 하루아침에 모두 해결해야 하는 것도 아닐 테니까요. 잠깐 숨을 고르고, 차분하게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오늘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급한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책상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오랜만에 출근하셨는데, 밀린 공문과 쪽지들이 한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벅차고 지치셨을지 느껴져요. 계획했던 보고서 작성은 손도 못 대고, 마음속에 ‘다 싫다’는 외침이 자연스럽게 올라왔을 것 같아요. 이 글엔 예상치 못한 압박과 무기력감,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마음이 담겨 있어요.
    
    방학 동안의 쉼은 잠시나마 삶의 균형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텐데, 갑작스러운 업무 폭탄은 그 균형을 단번에 무너뜨리기 쉬워요. 이럴 땐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기보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해요.
    
    우선 모든 일을 한꺼번에 다 해내려 하기보다, 오늘 꼭 해야 할 일 한두 가지만 정해보세요. 나머지는 ‘나중에’ 해도 괜찮다고 마음속 여유를 주세요. 그리고 짧게라도 숨 돌릴 틈을 만들어 보셨으면 해요. 작은 정리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다시금 흐름을 타게 될 거예요.
    
    지금 느끼는 부담은 당신이 일을 잘하고 싶고, 책임감이 크다는 반증이에요.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보셨으면 해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 익명1
    힘들겠어요 화이팅 하세요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