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너무 안타까운 트라우마 인거 같아요. 아빠와 속시원하게 옛날의 기억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렇다고 얘기를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부모님도 어렸을때의 체벌을 많이 후회하고 계실거예요.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 맞고 자랐어요. 잘못하면 손찌검이 당연시 되던 부모님 세대와 똑같이요. 그래서인지 잘못이나 실수를 하고 부모님을 마주하면 대뜸 몸부터 보호하게 되더라구요. 18살이나 되었는데 말이에요. 며칠 전 유리컵 하나를 떨어뜨려 깨트렸는데 아버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손을 올려 머리를 보호했어요. 괜찮냐 물어보려 하시던 아버지도 멈칫, 저도 멈칫했어요. 둘 다 머쓱하고 당황했어요. 그 후로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랑 얘기하질 못 했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