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찌검이 당연시 되던 과거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 맞고 자랐어요. 잘못하면 손찌검이 당연시 되던 부모님 세대와 똑같이요. 그래서인지 잘못이나 실수를 하고 부모님을 마주하면 대뜸 몸부터 보호하게 되더라구요. 18살이나 되었는데 말이에요. 며칠 전 유리컵 하나를 떨어뜨려 깨트렸는데 아버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손을 올려 머리를 보호했어요. 괜찮냐 물어보려 하시던 아버지도 멈칫, 저도 멈칫했어요. 둘 다 머쓱하고 당황했어요. 그 후로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랑 얘기하질 못 했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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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너무 안타까운 트라우마 인거 같아요. 아빠와 속시원하게 옛날의 기억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렇다고 얘기를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부모님도 어렸을때의 체벌을 많이 후회하고 계실거예요.
  • 익명2
    속에 담에 두지 마시고 먼저 얘기해보세요
    체벌에대한 두려움이 커서도 남아있으니 같이 풀고 지나가야 마음도 한결 가벼울거 같아요 힘내보세요
  • 익명3
    에고 힘든 어린 시절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네요.
    아픈 기억이지만 부모님과 얘기를 하셔서 상처를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성장은 했지만 그 기억을 위로 받고 사과받지 못한다면 계속 아픔으로 남아 있을 테니까요..
  • 익명4
    지금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아버지도 잘못됐다는건 인지 하고 있으신가봐요..
    용기를 내서 아버지와 시간을 갖고 얘기를 한번 나누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