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개는 다 무서워요

몇 년 전에 우리 강아지랑 산책을 나서는데 앞집 큰 개가 갑자기 달려들었어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일단 우리 강아지부터 구하느라 안아올렸어요.

그 큰 개는 우리 강아지를 향해 마구 달려들다가 제가 안아올리니까 제 몸을 타고 올라뛰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제 다리랑 골반을 물고 발톱으로 다리도 할퀴었어요.

다리가 후덜거리고 너무 놀라니까 목소리도 안 나오더군요.

알고 보니, 앞집 아저씨가 우리 댕댕이 산책 가는 거 보고는

자기네 개랑 우리 댕댕이 같이 놀면 좋겠다 싶어서 대문을 열었던 거래요.

사회성 하나도 없는 개를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 후로 남의 개는 다 달려들 것만 같은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작은 개도 남의 개는 무서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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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어머ㅡㅡ 앞집 아저씨 너무하시네요ㅡㅡ
    목줄도 없이 개끼리 놀으라고 문열어주다뇨!
    우리개는 안물어요!하는데 그런 말도안되는경우자나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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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너무 놀랐고 청바지를 뚫고 물렸는데 상처가 한동안 안 없어졌죠.
      아저씨도 놀라서인지 미안하다고만 하고 끝.. 연고라도 사줘야지 ㅋㅋ
  • 익명2
    정말 놀라고 무서우셨겠어요ㅠㅠㅠ 
    저 같아도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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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아무리 예쁘고 작은 강아지들 봐도 절대 가까이 안 가요 ㅎ
      우리 댕댕이도 남들한테 가까이 못 가게 하고요
  • 익명4
    세상에나 얼마나 놀라셨어요...ㅜㅜ
    개에 대한 상식이 없이 키우는 사람이 많아서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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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작성자
      그러게요 그 개는 큰 개고 우리 댕댕이는 작은 앤데 같이 놀게 하겠다니..
      너무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