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물에 빠진기억

시골에서 자란 저는 여름이면 마을앞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놀곤했어요

물이 산을끼고 휘돌아가는 꽤 깊은 곳이 있었어요  어른들은 그곳을 '소' 라고 불렀어요

그곳에 바위가 있어 큰 아이들은 그곳에 올라가 뛰어내리곤 했어요

제 오빠도 그곳에 올라가 뛰어내리곤 했는데 

그날도 오빤 절대 따라오지 말라고 했는데 오기로 몰래 오빠따라 바위로 올라가다가 뒤로 떨어져 깊은곳에 빠졌어요 오빠를 외친 기억을 끝으로 저는 정신을 잃었어요

정신을 차렸을때는 집이였고 시간은 한참 흐른뒤였어요 그때는 시골이고 119도 없을 시기여서 그냥 집에 업고와서 눕혀 놨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모두가 저 죽는줄 알았대요

지금도 고향에 가면 그곳이 그대로 있어요

가까이 가지도 않아요 아직도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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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정말 무서운 경험을 하셨네요? 물은 정말 무서운곳이라 저도 안 가요
    • 익명3
      작성자
      학교도 들어가기전 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 익명2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
    정말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저 같아도 무서울 것 같아요
    • 익명3
      작성자
      아직은 극복하지 못하고 있어요
      너무나 뚜렷하고 생생히 기억나거든요
  • 익명4
    바위에 부딪혔으면 뇌진탕이 있었겠어요...ㅜㅜ
    그런일이 있으면 근처엔 가고 싶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