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전 완벽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신뢰감을 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 스스로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왜 이럴까 생각을 자주하는데, 아마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수용을 받지 못해서 그러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어머니께선 엄격하고 기대치가 높아서 저를 많이 다그치셨거든요.

그래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어머니 눈치, 더 나아가 남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트집 잡히면 안 된다, 내가 잘 못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날 우습게 볼 거다, 날 싫어할 거다..란 생각이 먼저 드니 스스로를 괴롭힐 수 밖에 없죠.

여러 책을 읽어보면 모두가 나를 그렇게 보는 게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된다가 해결책인데 이미 뇌의 회로가 남을 의식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나이가 들수록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걸음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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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저두 그래요
    엄마가 깔끔하고 기대치가 높아 기가 죽어 자랐네요 우리는 아이나 다른사람에게 그러지 말자구요 잘하든 실수하던 존중받고 응원 격려 받아야해요
    
  • 익명2
    저희아이도 완벽주의자성향이 있어요 ㅠ 
    저도 모르게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건가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 ㅠ
  • 익명3
    저도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때로는 힘들더라구요
  • 익명4
    스스로에게 엄격하시군요...정말 힘드시겠어요...
    일상생활에서 하나씩 사소한 것들을 내려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