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대는 벌레에 대한 트라우마

덩치는 산만해서 소도 때려잡을 것 같다는 놀림을 받지만 정말 환장하게 싫어하는 아니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어요.

 

바로 꼬물대는 벌레입니다.

아.. 예를 들고 싶은데 들 수가 없네요 ㅜㅜ

 

어느 정도냐면 나이가 든 지금도 벌레를 보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열기가 확 오를 만큼 겁나고 무서워요.

 

그 작은 것이 뭔가 무섭냐고 하겠지만 당사자의 심정을 모르는 말씀이죠. 

 

어릴 때 동네에 장난이 심한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좋은 거 준다면서 손을 펴보라더니 뭔가를 수북히 쏟았어요. 

 

꼬리가 길게 난...  화장실 벌레였습니다. 그순간,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 아이는 내가 벌레를 싫어한다는 걸 아는터라 놀려줄 생각이었겠지만 

 

저에겐 생각만해도 몸서리 쳐지는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이었어요. 그 아인 정말 잘못했다고 빌고 또 빌었는데 그 후 그아이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

 

그 아이에겐 내가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그일 후 나이가 든 지금도 꼬물대는 벌레가 겁나고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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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저두 벌레 거미 정말 싫어요
    거미는 특히 싫어요
  • 익명2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하네요 ㅡㅡ
    저도 벌레 너무 싫어요..
  • 익명3
    벌레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요.
    저는 초록색 꼬물거리는 왕벌래 너무 징그러워요.
  • 익명4
    너무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 쌀벌레만 봐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물론 쌀벌레 볼일이 뭐 얼마나 있겠냐 하겠지만요 
  • 익명5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화장실 벌레라뇨...ㅜㅜ
    벌레는 스물스물해서 너무 싫어요..
  • 익명6
    으악 저도 벌레를 무척 싫어해서
    이 마음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