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못자요

가위에 눌린 적이 있는데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침대가 울렁울렁해서

눈떠보니 여자아이 하나가 옆에서 뛰고있더라구요

하얀 옷을 입은 아이였는데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머리는 몸도 머리도 울렁거리고

정말 무서웠네요

 

그 이후로 혼자 잠을 못자겠어요

남편이 출장가거나 하면 혼자 잠들기 무서워서

더워도 이불을 다 덥고

불을 켜두고 잡니다

 

아이를 낳은 후 불안한 맘이 더 커진건지

꿈을 꾸면 대부분 누가 절 죽이러 오거나 아이들을 해치려는 악몽이라

소리지르며 깨는 날도 종종 있네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런 꿈을 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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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익명1
    게시글 읽다가 소름 돋았네요.ㅠㅠ
    무서우셨을것 같아요.
    • 익명2
      작성자
      정말 무서웠지요.. 가끔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혼자 자는게 잘 안되네요
  • 익명3
    저도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20살넘어도 문열고잤었네요ㅠ
    • 익명2
      작성자
      한번 공포가 생기면 쉽게 해소되지가 않네요
      혼자 자는게 아직도 무서워요
  • 익명1
    저도 밤이 무서워서 혼자있음 불 다 켜고 있어요. 어둠이 싫더라구요.
    • 익명2
      작성자
      심할때는 이불 다 뒤집어쓰고 잡니다
      귀신같은거 믿지 않는데도 무섭네요
  • 익명4
    저도 혼자자게 되면 라디오 볼륨 작게 틀어놓고 자거나 좋아하는 음악 작게 틀어놓고 미등 켜놓고 자곤해요
    • 익명2
      작성자
      우리 아이도 혼자 자지 못하는데
      절 닮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 익명5
    무언가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요...ㅜㅜ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 익명2
      작성자
      그럴까요 그런게 꿈에서 악몽으로 표현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아이 낳고부터 불안도가 좀 높아진 것 같긴해요
      아이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맣ㄹ이죠
  • 익명6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가네요 저도 몇년전까진 혼자못잤거든요 근데 한번자니깐 되더라구욧 힘내세요
    • 익명2
      작성자
      저도 조금씩 연습이 필요한가봐요
      근데 생각만해도 무섭긴 하네요 ㅋ 
  • 익명7
    가위에 눌린 적ㅇ 있으면 
    저도 혼자 못잘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