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잡다

시골에서 살다보면 황당한 경험을 많이 한다. 지금까지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동네 형들과 비온후에 냇가로 고기를 잡으러 갔었다.  한사람은 그물을 잡고 나머지는 고기를 몰아온다..첨벙첨벙하면서. .내가 그물을 잡을 순서가 되어 신나게  기다리고 있다가 형들이 몰아온 고기를 들어올렸다 .

고기가 얼마나 들어 있나 헤쳐보고있는데 물뱀하나가 스물스물 나온거다.

다들 기겁하고 나도 물고기고뭐고 그물을 내동대이 치고 달아났다.  그물안에서 기어나오던 뱀이  트라우마처럼 뇌리에 남아있다. 그래서 물고기 잡기가 두렵다.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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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뱀이라니..상상만 해도 소름 돋네요.
  • 익명2
    저도 어릴때 물뱀을 본적이 있어요ㅠㅠ
    그때의 기억 진짜 잊을수없네요
    넘 트라우마였겠어요~
  • 익명3
    물고기 보려다가 물뱀을 발견했으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화면이나 이미지만으로 봐도 무서운데 직접 보다니 더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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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자으니
    정말 트라우마 생기셨겠어요. 물고긴 줄 알고 들은 그물 안에 뱀이라니 생각만 놀랄 거 같아요.
  • 익명4
    헉!넘넘 무서버요ㅜ 아직도진짜로두려우시겠어요ㅜ
  • 익명5
    물뱀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트라우마 생길 만 하네요
  • 익명6
    진짜 식겁했을것 같아요..ㄷㄷ
    물속에 물고기 잡을 생각에 신나셨을것 같은데..
    소름이네요..
  • 익명7
    뱀은 얘기만 들어도 너무 무섭네요...스르륵 기어가는 그 모습만 봐도 소름이 끼쳐요
  • 익명8
    너무 놀라셨을거 같아요
    정말 트라우마가 생기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