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공포증과 트라우마

어릴 적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여서 계곡으로 물놀이 겸 피서를 간 적이 있습니다. 한창 혈기 왕성한 사촌들과 물놀이 하다가 장난 삼아 저를 계곡 안쪽으로 밀어서 물 속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발도 안 닿고 허우적거리며 떠내려 가는 것을 주변에 있던 어른이 구해주셨습니다. 그 뒤로 물 공포증이 생겼는데 성년이 되서 야유회를 바다로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바다에 떠내려 갈뻔 했습니다.

그래서 더는 안 됐다 생각하고 수영을 배워야 겠구나 싶어 수영 강습을 했는데 한달을 못 버티고 공포심에 그만 두기를 4,5번 반복하다 겨우 물 공포심을 극복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겨우 견디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물속에 듵어가면 물에 뜨는 정도는 되는데 그래도 깊은 물속에 들어가면 숨이 가빠오고 아직도 많이 무섭습니다. 제 생각에 트라우마인 물 공포증은 아주 없애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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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ㄱ그래도 이겨내려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전 아직도 수영을 못해요 
    저도 바다에 빠진적이 있거든요
  • 익명2
    제 주위에도 물 공포증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수영장 가서도 낮은 곳에서만 있다가 나오더라구요. 
  • 익명3
    물공포증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거같아요.
    저도 물공포증으로 수영하기가 쉽지않아요
  • 익명4
    아고이거는 지인짜 큰 공포증같아요ㅜ
  • 익명5
    아휴~두번씩이나
    저도 그런적 있네요.
    물 항상조심해야되요.
  • 익명6
    물 공포증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 힘들겠어요
    억지로 이겨내려다 더 안좋아질 수도 있겠네요
  • 익명7
    트라우마로 남으면 정말 극복하기 힘든것 같아요..
    저도 물을 무서워해서...구명조끼 입고도 믿지를 몬합니다.
  • 익명8
    그래도 용기를 내서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물에는 뜨다니 정말 훌륭하네요
  • 익명9
    그런 일이 있으셨다면
    저라도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