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트라우마

저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시절이었는데요.

그때 선생님이 기억에 남아요.

집안 사정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었고 당연히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저한테 계속 무언가를 시키더라고요.

저는 그때는 그냥 신경을 써주시는가보다 했어요.

처음엔 미화부장을 하라고 하더군요. 교실 청소를 잘 하라는 말과 함께요.

그다음엔 향나무 화분을 콕 찝어서 사오라고 하셨어요.

저희 부모님은 일하느라 바쁘셔서 급하게 사오셔서 저보고 들고가라고 하셨어요.

2학년 때였는데 저는 몸 반절만한 화분을 낑낑 들고 갔던 기억이 있어요.

선생님은 이걸 혼자 들고왔냐는 질문만 하고는 자리에 앉으셨죠.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생 정도 되었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촌지를 바라던 선생님이셨다고...

그때 그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 말을 듣고 다른 선생님들도 그랬었나 곱씹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선생님들은 그런 분이 없었어요.

유독 그런 분한테 걸렸었나 봐요.

지금은 생각도 못할 얘기지만 그 선생님 때문에 혹시..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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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저희때는 선생들이 대놓고 촌지를 요구했었지요. 안가져오면 차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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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자으니
    우리 어렸을 때는 선생님들이 촌지를 받으시는 분들이 있으셨었어요. 그게 당연한거 처럼요.
  • 익명2
    예전 선생님들은 바라는게 많았던것 같아요
    가정방문도 있었던것 같아요
  • 익명3
    저때도 선생들이 상당히 안좋았던거로 기억합니다
    제자에 대한 사랑은커녕.. 떠올리고싶지않네요
  • 익명4
    아이고 촌지...그런게있던 시절이였군요 학창시절 그선생님때문에 트라우마라는것도생기시고  에고...
  • 익명5
    예전엔 촌지를 주는게 일상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어요...ㅜㅜ
  • 익명6
    저희 어릴적은 흔한 일이었지요.  저의 애들 초등학교 보낼때도 촌지때문에 말이 많았었네요
  • 익명7
    정말 속상하셨을 것 같아여 
    그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