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먹는것은.대부분 강제적으로 먹게해서 생기는거 같아요 버섯 생선 등등 물컹한 식감이나 비린내가 참기 힘든거 같아요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무. 그것도 익힌 무에 대한 트라우마 입니다.
어릴적에 엄마가 소고기 뭇국을 해주셨는데 그 속에 있던 무를 하나 먹어봤더니
맛도 없고 물컹한 것이 이상해서 국속에 있던 무를 남겼어요.
엄마가 그걸 보시더니 다 먹으라고 꾸짖으셨어요.
편식을 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셨겠죠.
먹기 싫은 무를 억지로 먹었는데 그 다음 바로 토했어요...
그래서 그 후로 익은 무를 먹지 못한답니다.
생선조림, 오뎅국 속에 있는 익은 무 같은 것들이요...
그대신 깍두기나 무생채, 무말랭이는 엄청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