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사람을 믿지 못해요. 거짓을 말하는게 보이거든요. 아무리 진실인듯 이야기해도 보이네요. 그래서 깊게 사귀지 못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덤덤하게 지내네요. 어른이 되어서 그게 더 심해졌어요. 학부형으로 만난 그들에게서 진실은 먼지만큼도 안보여서 괴롭습니다.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럴까요. 식구들도 믿지 못하겠고, 남은 더 믿지 않는 제가 혼자인것 같아 서글플때도 있어요. 배신하지않는 관계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