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소리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복도식 아파트 고층에 살고 있어요.

옆집에는 미혼 남자분이 사셨는데 인사는 하고 지냈지만 평소에도 행동이 좀 이상하고 특이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작년에 그 사람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어요.

날짜도 6월 6일이라서 잊지를 못해요.

저는 집에서 쿵하는 소리를 들었고,남편은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뛰어내리는것을 봤어요.

남편이 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처참한 현장을 목격을 한 이후로 너무 힘들어해요.

저도 알고 지낸 사람이 투신 자살을 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무서웠어요.

요즘에도 그 현장이 생각이 나고 쿵하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안 쉬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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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어머나... 정말 무섭고 힘든.. 일인데.. 그것을 목격한 신랑분도 힘드실테고
    님도 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네요...
    아직 그곳에 살고 계신다면.. 더더욱 힘드실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잊혀 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 이벤트 때문에 처음으로 고백했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하네요ㅠ
  • 익명3
    너무 놀라셨겠어요..게다가 현장을 보셨다니 쉽게 잊기는 힘들겠어요..
    누구라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 트라우마로 남게 될것 같네요.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