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할 땐 감정형 F가 확실하네요.

작년 3월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이 학폭으로 교육청 징계를 받는 일이 있었어요.

친구는 잠도 못자고 매일 눈물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며 전화가 왔네요

저는 그런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똑부러진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했던것 같네요

 

 친구중에 학교 선생님인 친구도 있는데 

요즘 너무 사소한걸로 폭언 폭행이라며  신고한다고 들었어요

친구아들이 생각지도 못한 학폭에 연류되었다고 하니  같은 또래를 키우는 학부모로써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당시 친구는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들이 너무 불쌍하고 억울해서 매일 잠도 못잔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저는 그런 친구에게 해결 방법보단 친구의 억울함과 슬픔을 공감하며 함께 울어주는것 밖에 해줄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도 친구는 힘들어하고 있지만 아들이 멘탈 잘 잡고 공부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말 밖에 못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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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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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은 예민한 문제라서 섣불리 뭐라고 하기가 그런거 같아요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셨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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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스1
      작성자
      친구가 힘들어했다고하니 상대부모님께 사과하고 처분을 받으라고만했지요  정말위로 밖에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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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걱정말라는 말이 때로는
    큰힘이 되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