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T 입니다..

 공감을 아예 안하는 부분은 아닌데, 대체적으로 문제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문제상황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게되는 것 같더라구요.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친구의 집에 변기가 막혔는데, 뚫어뻥으로 암만 해도 안뚫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좀 와서 도와달라고 하길래 가서 해보니 뭔가 꽉막혔는지 내려가질않더군요. 근데 물은또 천천히 내려가긴 하더란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거는 사람불러야한다. 이물질이 낀거같은데 네가 했든 뭔가 꼈다. 하고 근처 업체 아는곳이 있어서 전화해서 불러야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친구가 사람부터 부를생각부터 하냐고 나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겠냐면서 내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저한테 따지길래 미안하다고는 했습니다.  

근데 결국엔 사람불러서 장비로 뚫어보니 일회용 도시락먹고 조그만 플라스틱 반찬용기가 변기에들어가있었습니다.  뭐... 그냥 저게 들어갔을리는 없으니 친구짓이었죠.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을지는 이해가 갑니다만은.. 근데 어찌됬든 해결은 해야하니까 해결책부터 제시한건데  (실제로 해결해달라고 저를 부르기도 했고말이죠 ) 

 

이런부분으로 생각해보니 저는 T구나 싶긴합니다 ㅎㅎ 단톡방에 같이있던 F인 다른친구는 톡으로 많이 힘들겠다, 잘뚫리냐.. 당황스럽고 힘들겠다..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런것도 필요하겠다 하면서 수용하려고 노력해보는 중입니다 ㅎㅎ 물론 저도 공감이 아예안가는건 아니라서 

주의깊게, 행동하기전에 먼저 공감해주는 말하기 해보려고 하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