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의 고민상담은 이래요

저는 전형적인 T 성향이에요

그래도 들어주는 것은 좋아하여 친구들 상담을 많이 해 주는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예전엔 고민상담하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마치 고민을 다 해결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사로잡히긴 했어요.

 

지금도 약간 그렇기는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원했던 것은 공감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요즘 들어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보다 더 T인 남편에게 고민을 상담하면 정말 해결책을 막 만들어주려고 하는 거 같은데 사실 제가 원한 건 그런게 아니라 많이 힘들었겠다라는 그 말 한마디더라구요.

요즘 그런 걸 많이 느껴서 자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기 보단 들어주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해요

 

이러면서도 사실 마음으론 계속 저럴 때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해결책을 찾고 있는 건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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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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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닥파닥
    정말 확실한 해결책이면 몰라도 그렇지않다면 상담하는 이야기 들어주고 맞장구쳐주는것만으로도 힘이 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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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라러랄
      작성자
      네 아마 상담하는 친구들도 그걸 원했던 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엔 몰랐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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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mePP
    맞네요. 해결책 보단
    공감.. 그게 큰데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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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마다 원하는 반응이 다 다른 것 같아요 공감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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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저도 티성향입니다. 저는 친구들 고민상담해줄때 해결책을 말했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친구들입장에선 서운할만햇더라구요
    제남편이 저한테 해결책말하니까 저도 서운하고그래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