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가짐이네요. 수고하세요
저는 직장인이라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아요
항상 오버되는게 과체중과 고지혈 증..
3년전 어느날 우연한 챌린지를 시작하며 같이 약이나 절식으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다가 만보걷기로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합니다..
매일 걷기..이게 목표였어요
솔직히 걷기는 특별한 재능이 필요 없는 단순함이고 끈기죠,,
결과는 무결석 만보걷기..
3년 동안 매일 만보를 채우는 것은 지독한 끈기가 필요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처음 1년은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꾀가 나고 지루하고 고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끈기를 대신할 수없다는 말를 새기며 태풍이 오고 폭우가 쏟아지거나 영하 10도의 한파가 몰아칠 때, 야근으로 새벽 1시에 퇴근했을 때, 몸살감기로 머리가 깨질 듯 아플 때마다 '오늘 하루만 쉴까' 하는 유혹이 찾아오죠.
저는 그때마다 캘빈 쿨리지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세상 그 무엇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캘빈 쿨리지--
저는 제 몸의 상태나 날씨 같은 변명 꺼리를 찾지않고, 오늘도 걷는다는 가장 단순한 행동에만 끈질기게 집중했습니다.
한마디로 오늘 쉬면 또 쉴 수있다는 스스로의 목표, 쉬지않는다..
이렇게, 빗속에서는 우산을 쓰고 걸었고, 아파트 주차장이라도 걸어 매일 매일 만보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3년, 저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만보 걷기를 '무결석'으로 해냈습니다.
결과요?. 3년 전 나빴던 콜레스테롤 수치는 많이 좋아졌구요, 6kg을 감량했습니다.(ㅋㅋ 지금은 정체기,)
마음의 긍정적 효과도있어요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3년 만보'를 해낸 나를 믿습니다. (부수적 효과)
스스로 타고난 재능이 아닌,
지루한 일상 속에서 굴복하지 않은 끈기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오늘도 1만보..
이 목표.. 변함없이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