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선택이라 좋은 명언이네요 살면서 힘이 되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같을거 같습니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몇번의 선택과 기회가 있었다.
늘 옳은 건 아니였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첫번째 선택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러면 너 자신은 잃을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입사 3년차 첫아이를 낳고 해외 연수의 기회가 왔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실 큰 흥미가 없었고, 취업후 발령 난 섬유쪽 일들은 흥미로웠다
회사에 지원해주는 디자인 수업을 1년 넘게 배우고
해외파트라 틈틈히 영어수업도 들으면서 새로운 세계에 매료되어 있었다.
흥미롭게 배우던 때 디자이너 대상이였지만 예외의 조건으로 내게도 기회가 왔다.
사내결혼을 한 상태라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친청부모님의 절대적 지원으로 돌된 아이를 맡기고 1년 반의 해외 연수를 떠났다.
물론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전공자가 아닌 상태에서의 두려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의 긴 생활... 어느것하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갈망과 행복이 나를 그곳으로 가게 해준것 같다..
그때 만약 결혼의 평안함과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안정적인 회사생활에 안주했다면 과연 내 삶은 행복했을까!
두번째 선택
"때때로 손에서 일을 놓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조화가 보인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26년간 의류쪽 일을 했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건 축복이라 여기며 일을 했다..
늘 행복할거란 일도 결국은 끝이 있었다..
일이 점점 버거워지고 고통스러웠다 또한 몸도 많이 지치면서
육체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황에 결국 건강마저 잃으면서 그만두게 되었다..
그동안 버텨온 경력에 대한 아까운 마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으로 마음은 편치 않았다
처음엔 그동안 못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공부도 하고, 밀린 운동도 하고,..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서서히 잃었던 건강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었다..
그제서야 삶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휴식을 통한 충전이 삶에 새로운 동력이 된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세번째 선택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어스름해질 무렵 죽음이 찾아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때문에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작할 기회는 늘 지금 이순간밖에 없다..-니체-
우연찮은 기회에 재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일과는 전혀 다른일이였고,
쉬었던 기간도 꽤 길어서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겁먹는것보다는 다시 기회가 왔을때 도전해보자'
최선을 다해 보고 안되면 할 수 없지 않은가!
출근해서의 한달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였고, 빠른 세대들을 이해하는것도 쫒아가는 것도 버거웠다.
밤을 새워도 안되고,
따로 공부를 해도 그 간극을 메꿀 수가 없었다..
지금도 버벅거리면서 일을한다.
하지만 그때 시작하지 않았으면 나는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을까!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선택이 순간
내자신이 가장 원하는게 어떤것인지 대한 고민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게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