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배우 소감은 볼 때마다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에요
최근은 아니지만, 저는 어제 처음
박보영 배우의 청룡 수상 소감을 보았는데요
내용이 너무 감동이라 정리해봤어요 (ㅠㅠ)
박보영 배우 말고도,
개인적으로 감동 받았던 수상 소감들 몇 개
정리해보았습니다!
박보영 청룡 수상 소감
박보영 배우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 라는 작품으로
청룡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해당 자리에서 한 수상 소감 중
제가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수상소감 후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꼭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드라마의 주제 의식과 연결지으며
위로가 되는 말인 것 같아서 참 좋더라구요 (ㅠㅠ)
추가로, 제가 참 좋아하는
오정세 배우의 수상 소감 전문도 공유해봐요!
오정세 백상 수상 소감
드라마, 영화, 연극, 단편, 독립영화 매 작품마다 하나 할 때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은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어떤 작품은 위로받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작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그 깨달음을 같이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한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요.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또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그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좀 신기한 것 같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은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보면은 세상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그리고 또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는
또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던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보면은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여러분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든데 세상이 못 알아준다고 생각을 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요.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제가 김혜자 배우님 수상소감도 참 좋아해서,
이 내용도 정리해봤어요..🥲
눈이 부시게라는 작품의 대본인데,
마음에 참 와닿더라구요 (ㅠㅠ)
김혜자 백상 수상 소감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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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상 소감은
그 자체 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더라구요
혹시 지금 힘드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많은 위로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