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질하는 듯한 명언이 많네요 미안해하지말고 잘해라 인상적이에요
귀에 딱 꽂히는 명언을 보면 그 명언의 출처가 운동선수들일 때가 많아요.
운동선수들의 말엔 힘이 있어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라는 걸 본인도, 타인도 알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남긴 명언은 긴 말 필요없이 이해가 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구요.
다른 사람도 아닌 실제 운동 선수들이 한 말이니 더 자극이 되고, 뜨끔해지는 것 같아요.
내 스스로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구요.
오늘은 그런 선수들의 명언 속에서 진짜 노력이 무엇인지, 운동을 통해 어떤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지만, 그때마다 이 말들이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지도 몰라요ㅎ
1) “미안해하지 말고 잘하라고!” - 김연경, MBC 신인감독 중
요즘 인기 많은 파일럿 프로그램이죠.
저는 방송보면서 이 말에 빵 터지면서도 진짜 맞는 말이구나! 하고 감탄했어요.
뼈 때리는 말이에요.
운동선수에게 ‘미안함’은 실수의 반복이라서 미안하다는 말보다 중요한 건 잘하는 것이라고 촌철살인을 해주는 거죠.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개인 스포츠면 몰라도,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결국 경기를 바꾸는 건 미안함이 아니라 집중력이겠죠.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 실전에 집중하라는 조언이에요.
2)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 하세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 김연아
사실 전 김연아 선수는 별 생각없이 한 말이지만 십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언으로 회자되고 있는 말이죠.
이 짧은 대답 속에 얼마나 자신의 루틴이 철저한지 알 수 있어요.
스트레칭은 생각하며 하는 게 아니라 몸에 새겨진 습관으로 하는 것이니 그냥 하는 거다!
운동하기 싫을 때마다 이런 생각 해요.
그냥 하는 거지~~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에요.
운동선수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은 금메달 같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그냥 하는 거죠ㅋㅋ
꾸준함이 일상이 된 사람의 경지인 거예요.
3) “99도까지 열심히 올려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끓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 진짜 승부다.” - 김연아
99도까지 왔다면 이미 충분히 잘한 것 같지만 진짜 변화를 만드는 건 언제나 마지막 1도라고 합니다.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는 명언이에요.
가끔 달리기하다보면 끝에 가서 피맛이 날 때가 있잖아요.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숨이 찬데 거기서 멈추면? 절대 안 되죠!
다시 페이스를 찾아서 마무리를 잘 해야 돼요.
그러니까 마지막 한 걸음에서 포기하지 않는 자가 결국 이긴다는 거겠죠.
4) “나는 그렇게 보잘것 없는 나의 조건을 ‘정신력’ 하나로 버텼다.” - 박지성
박지성 선수가 맨유 시절에 선수별 뛴 거리 순위에 2위인 걸 봤어요.
사실 박지성은 키도 크지 않고, 평발에 팔다리도 길지 않아서 피지컬이 약하잖아요.
그런데도 해버지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유럽 무대를 제패했어요.
내가 가진 것이 보잘 것 없고 조건이 약하다고 해도 내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걸 실제로 보여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나 봐요.
5) “그땐 죽기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졌어요. 이번엔 죽기로 했어요. 그것이 답입니다.” - 김재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소름 돋아요.
최선을 다 할 때는 이 정도 각오가 있어야 하나 봐요.
엄청난 부상에도 결국 금메달을 따냈어요.
사실 운동선수는 수없이 지고 무너지잖아요. 그게 비단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수없이 지고 넘어지는데,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건 내가 얼마나 마음을 다잡느냐인 거예요.
저는 이 말을 보고 충분히 각오했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6)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지, 최고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이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 박세리
박세리의 철학은 겸손 속의 완벽주의인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최고의 골프선수인데, 자신을 최고라고 자부하지 않네요.
대신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최고로 여겼어요.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이 최고다.
너무 멋진 말이고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어주는 말이에요.
최고가 되면 좋지만, 안 되면 어떻나요. 최선을 다하면 그게 최고인 거예요!!
7) “최선을 다한 사람은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 조지 할라스
박세리의 말처럼 최고보다 중요한 건 최선이다라는 걸 또 한번 인증한 선수네요.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사람은 어찌됐든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그럴 때 있지 않나요?
저도 제가 이룬 목표나 계획을 다 달성하지 못 했더라도 내 스스로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이거보다 더 잘할 순 없어! 하고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
그만큼 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가 정말 중요해요.
8) “시합은 매일매일 쌓아온 운동의 결과를 확인하는 무대였을 뿐
그래서 저는 시합 끝나고 졌다고 호텔방에서 우울하게 있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책하는 게 이해가 안 돼요.
그동안 운동한 거에 대한 결과예요.
진 게 억울하면 평소에 더 했어야 하는 거예요.
진 거에 억울해하면 답답해. 그럼 평소에 운동을 더 하지?
개인 스포츠는 나 혼자 싸우고 나 혼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운이라는 건 없어요.
아쉽게 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조차도 다 실력이에요.” - 김동현
이 말 보고 감탄했어요👏👏
북마크 해두고 생각날 때 보다가 명언글이 올라오면 써야겠다 하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운이라는 건 없다라는 건 냉소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나를 제외한 모두가 다 운이 좋은 사람들 같잖아요.
그래서 운은 없다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경기에 이겼거난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들도 사실은 운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실력인 거예요.
결국 모든 결과는 자기 자신이 만든다는 말이네요.
9)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몰라요, 날짜도 모르고요. 전 그저 수영만 해요.” - 마이클 펠프스
인간 물고기 펠피쉬!
정말 자극 제대로 받는 명언이에요.
운동 뿐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미룰 때 있잖아요.
몸이 무거워서, 피곤해서,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런 건 다 핑계였던 거죠.
성공하려면 이 정도로 해야하는구나 싶어요.
그만큼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네요.
10) “그 무엇에도 한계를 둘 수 없다. 더 많이 꿈을 꿀수록 더 많은 것을 얻는다.” - 마이클 펠프스
이건 펠프스의 인생 철학 같아요.
올림픽 경기 보면 이 선수가 나왔다 하면 그냥 늘 금메달을 싹쓸어갔던 기억이 있거든요.
경기 영상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한계가 없는 사람 같았어요.
한계를 정하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이에요.
더 많이 꿈꾸세요!
지레 겁먹지 말고, 일찌감치 포기하지 말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는 명언이에요.
11)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이기는 건 정말로 어렵다.” - 베이브 루스
저는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건 아닌데 홈트레이닝과 싸이클, 스트레칭 같은 기본적인 건 하고 있거든요.
운동을 하다 보면 내가 운동을 하는 감이나 실력보다 끈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돼요.
기술은 금방 배워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쉽게 생기지 않아요.
그래서 끝까지 남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거예요.
다른 많은 운동 선수들이 말했듯 일단 시작했으면 포기하지 않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12)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
너~무 유명한 말이죠?
언제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시대를 아우르는 명언이에요.
인생은 9회말 2아웃부터에요.
경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에요.
그래서 전 이 말을 평소에도 아주 자주 말해요.
지금 힘들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 경기는 진행 중이에요.
끝끝아!!
13) “나는 비 오는 날 걷는 걸 좋아한다. 아무도 내 눈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베이브 자하리아
이 명언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 였어요.
참 묘하게 슬프지만 멋진 말이에요.
참고로 이 선수는 미국의 여성 선수로 대장암을 극복하고 41승을 거둔 전설적 골퍼 겸 육상선수에요.
운동선수가 누구보다 강해 보이지만, 사실 눈물 흘릴 순간이 많아요.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속으로는 연약한 사람이 정말 많잖아요.
운동하다 힘들고 내가 너무 못 하는 거 같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 나만 힘든게 아니라고 위로해주는 듯한 명언이기도 해요.
14) “즐겨라, 즐기는 자를 못 따라간다. 저는 세상에서 그 얘기가 제일 싫어요.
최선을 다해서 몰입하고 올인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낸다?
저는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즐겨서는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없어요.
저는 단 한번도 즐겨본 적이 없어요.
저는 전쟁이라고 생각했어요.
목뼈가 나가고 코뼈가 부러지면서까지 이 악물고 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기록은 없었을 거예요." - 서장훈
정말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아요.
피와 땀이 한으로 맺힌 듯한 느낌도 들지 않나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즐기는 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길 수 없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최고가 되려면 그만큼의 고통이 필요하니까요.
우리가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너무 재밌고 신나서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거예요.
그래서 서장훈의 이 명언을 보고 생각한 것은
운동이란 원래 힘든거다! 즐기지 않아도 괜찮아! 포기하지만 않으면 돼! 라고 다짐하게 됐어요.
15) “재능은 없다. 노력이다. 집착이다. 누구든 시간을 내어 투자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 코너 맥그리거
There’s no talent here, this is hard work. This is an obsession. Talent does not exist, we are all equals as human beings. You could be anyone if you put in the time. You will reach the top, and that’s that. I am not talented, I am obsessed.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명언이에요.
코너 맥그리거와 서장훈이 만나면 정말 잘 맞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그동안 운동이나 예체능은 90%의 타고난 재능과 5%의 노력, 5%의 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선수의 명언을 보면 다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하루 이틀 하다 그만두는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어요.
끝없이 몰두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박세리 선수가 최고보다 최선을 강조했나 봐요.
어떻게 보면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는 명언이에요.
내가 가진 게 별로 없는 것 같고, 운동을 하기에 내 체력이 너무 달리는 것 같은데?, 운동 할 시간이 없는데 등등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사실은 그런 거 다 필요없고,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만 한다면 당신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결국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다른 누가 아니라 "나"인 것 같아요.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하는 나를 이기는게 진짜 힘든 것 같거든요ㅎㅎ
힘이 들 때마다 이 선수들의 말을 떠올리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