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에 멘탈을 강하게 해주는 니체의 명언들

나의 유일한 취미는 "운동"이다

 

결혼전엔

새벽에 테니스를 치고,

낮에는 주2회 수영을 하고,

저녁엔 동호회 활동으로 볼링... 그리고 패러글라이딩까지... 

땀흘리고 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운동중독자였다..

 

결혼후에도 새벽에 헬스를 하고 출근을 했으니

나는 내가 건강하고 근육 빵빵한 아줌마라 당연히 생각을 하고 살았다..

 

문제는 50이 넘어서면서 예전처럼 민첩성이 떨어짐에도 사이클을 타다 무릎 연골판 제거를 받고

한동안 걷기도 움직이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음은 늘 앞서서 20대처럼 재활운동과 동시에 걷기를 시도하다 다시 다쳐서 

재활시간은 두배로...걸렸고,,, 좌절과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기도.. 했다

그때의 나는 얇아진 허벅지를 보면서 얼마나 아연실색을 했는지.

또한 분명히 재활을 하고 있는데 행동은 굼뜨고,, 동작은 어찌나 느려터졌는지..ㅜㅜ

 

다시 재활을 시작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다

육체적 고통은 정신이 지배한다..

몸과 마음은 유기적 관계라 나의 마음가짐이 결국은 나를 일으킬 수 있다...

매일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재활운동을 시작 했다...

 

그때 시름에 잠겨있던 내게 힘을 주었던 명언들 중...

특히 정신의 멘탈을 통한 힘을 주었던 니체의 글들을 소개한다..

*니체

 기존의 전통적 도덕과 종교, 가치세계를 비판하며

 인간이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철학적 사상을 가르쳐준다..

 

 

*"의지은 근육이다.. 쓰면 강해진다"

 

 수술후 허벅지 둘레가 3인치 줄었다..

 연골판이 없는 무릎은 걸을때 마다 부딪혀 송곳으로 찌르는 통증을 준다..

 주저앉고 싶고, 통증으로 눈물이 흐를때마다.. 되내였다..

 근육은 쓰면 강해진다..

 

 

*"고통과 고난은 내 마음을 단단하게 한다"

 

 10분 걷기가 15분이 되고 30분이 될때 물론 중간중간쉬기도 했지만

 처음 10분을 걸었을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통증이 온몸을 짓눌러도 해야한다는 신념이 결국은 나를 더 단단하게 해주지 않았을까...

 

 

*"너 자신을 이겨라, 어제의 너를 넘어서는 데서 자유가 시작된다"

 

 처음 근력운동을 했을때 기구의 5kg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허벅지도 종아리도 전혀 근육이 없어서 아예 올라가지도 않았다..

 처음엔 바벨을 올린채 가만히 들고 있기를 1분...

 그리고 한달뒤엔 10kg, 점점 올라가는  나에게는 성공의 기쁨과 함께

 이젠 어디든 갈 수 있고,

 갈곳을 정할 수 있다는  "자유"를 선물로 주어졌다..

 

 

*"진정한 힘은 자기 극복에 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

 

  수술후 제일 좋아하던 러닝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아니 단지 빠르게 걸었을때 혹시나 아프지 않을까...

  무릎뼈들이 마찰되서 더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물론 첫날은 뼈가 부딪히는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둘째날이 덜 아프고, 그다음날이 훨씬 수월해지면서 

  결국은 스스로 만든 한계가 나를 묶어 놓고 있다는 것과

  통증과 아픔은 재활에 성공하겠다는 나의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 나는 일주일에 4-5일은 근력운동을 한다..

나의 한계에 부딪히고,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만 습관처럼 운동을 한다..

언젠가 예전의 그 바람을 가르는 행복을 위해 오늘 나는 또 열심히 근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