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간은 늘 똑같이 흐르는데

달력이 바뀌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새해가 되면 우리는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한 여러가지 결심을 하지요.

그리고 잠시 잊고 지냈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내보기도 하고요.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이래서 언제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2025년 11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주토피아가 9년 만에 다시 돌아왔지요.

(저는 아직도 보지 못했는데 극장 상영이 끝나기 전에 꼭 보려고 합니다ㅠ)

주토피아는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차별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 담고 있어요.

희망으로 시작했지만 좌절을 겪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화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화.

그래서인지 새해를 맞이한 지금,

주토피아에 나온 대사들이 새해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새로운 시작 앞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마음에 새기면 좋을 

주토피아 1의 명대사들을 소개해드릴께요.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 "There's never been a bunny cop"

"Then I guess I'll have to be the first one!"

- 지금까지 토끼가 경찰이 된 적은 없었어.

- 그럼 내가 최초가 되겠네!

 

동물들은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나뉘어 있죠.

본능에 따라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잡아먹으며 살아왔고

초식동물들은 그런 육식동물을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동물들도 진화를 하며 본능을 극복하고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인간 세계에서도 여전히 편견은 존재하듯이

여우는 교활하다거나 육식동물을 공격적이라는 편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수 많은 포유류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도시 <주토피아>가 설립됩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토끼들이 사는 시골 마을 버니힐에 살고 있는 주디 홉스는

언젠가는 주토피아 시의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동물 세계에서도 경찰은 코끼리나 사자와 같은 큰 동물들이 하는 직업으로 여겨지기에

주디의 부모님은 딸의 꿈을 걱정하며 시골에 머물며 당근 농사나 짓자고 권유합니다.

지금까지 토끼가 경찰이 된 적은 없었다는 부모님의 걱정 어린 조언에

주디는 자신이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되겠다는 이야기하죠.

 

새해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처음이기에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고 그래서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시기.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되겠다는 주디의 말은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불가능하다는 말, 안될 거라는 말.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말을 참 많이 듣기도 하고 직접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새해를 맞이한 만큼 이제부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답해보면 어떨까요?

-그럼 내가 처음으로 해내면 되겠네-

 

처음이라는 것은 당연히 두려움이 따릅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것 같고, 성공할지 확신할 수도 없죠.

하지만 모든 성공은 확신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도 해본 적이 없을지라도, 나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할지라도

"전에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었어"라는 말을

"그럼 지금부터 해보면 되지"로 바꿀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 "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뿐이에요.

 

경찰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주디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주토피아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주디의 부모님은 멀리 떠나는 딸이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두렵다는 말을 하지요.

하지만 씩씩한 우리의 주디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뿐" 이라고 대답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우리는 여러가지 결심과 각오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첫 발을 내딛기 전부터 망설이게 되는 일도 많지요.

 

하지만 우리를 멈춰 세우는 것 들 중에 많은 부분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며 키워온 불안함과 두려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 일도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는 경우도 많지요.

 

중요한 것은 두려워도 한 걸음 내디뎌 보자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두려워도 해보는 것,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것.

변화는 바로 이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이런 마음으로 올 한해를 살아간다면

올해의 마지막을 맞이할 때 우리가 기억하게 되는 것은

그 때 내가 얼마나 두려웠는지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디뎠던 순간들일 것입니다.

두려움이 말을 걸어온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그래, 난 두려워.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 "Tomorrow's another day"

- 내일은 또 다른 날이 될거야.

 

드디어 꿈에 그리던 주토피아에 도착하지만

그 곳에서의 삶은 주디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방음도 안되는 낡은 단칸방과 까칠하고 시끄러운 이웃들.

그리고 무엇보다 직장 동료들은 작은 토끼인 주디를 경찰로 인정해주지 않았죠.

다른 동료들은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지만 주디에게 주어진 일은 주차 단속 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 딱지를 끊고 민원인을 상대하느라 지쳐버렸고

경찰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실망스럽지만

주디는 좌절하지 않고 내일은 또 다른 날이 될 거라며 자신을 다독입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곤 합니다.

마음도, 환경도, 그리고 나 자신도요.

하지만 새해는 결국 어제의 연장선일 뿐이지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남아 있고 크게 달라지지 않은 하루가 이어지죠,

그런 순간이 오면 우리는 어느 새 새해 첫 날의 다짐들을 잊어버리고

결국 지난 해와 다를 바 없는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하지만 주디의 말을 떠올려보면

오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하루였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며 했던 모든 다짐과 결심은

단번에 해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오늘은 비록 주차 딱지만 떼는 하루였을지 몰라도

내일은 또 다른 하루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 "I learned two things that day.

One, I was never gonna let anyone see that they got to me.

And two, If the world's only gonna see a fox as shifty and untrustworthy,

there's no point in trying to be anything else"

 

- 나는 그 때 두 가지를 배웠어.

첫째, 다시는 누구에게도 상처 받았다는 것을 드러내지 말자.

둘째, 세상이 여우를 교활하고 믿을 수 없는 동물로만 본다면, 

굳이 다른 존재가 되려고 애쓰지 말자.

 

어느 날 주차 단속을 하던 주디는 사기꾼 여우인 닉을 만납니다.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던 둘은 우연히 실종된 에밋을 찾는 일을 함께 하게 되고

수사를 이어나가던 과정에서 서로가 겪은 편견으로 인한 상처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경계했던 마음은 점차 이해와 믿음으로 바뀌게 되지요.

 

닉은 어린 시절 레인저 스카우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여우라는 이유 만으로 스카우트 모임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요.

자신의 꿈이 트라우마로 바뀐 그 날 닉은 결심합니다.

더 이상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기로,

그리고 세상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면 굳이 다른 존재가 되려고 애쓰지 않기로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마음에 단단한 갑옷을 입혔다는 닉의 말은 참 씁쓸합니다.

우리도 몇 번의 실패와 오해를 겪고 나면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하지 말고 아예 기대조차 하지 말자고 생각해 버릴 때가 있죠.

편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세상이 나를 보는 시선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더 편할 때도 있고요.

이런 이유로 저는 닉의 말이 틀린 것도, 그렇다고 맞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닉의 말이 제 마음에 깊게 박혔던 이유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단단한 갑옷 안에 가둬버린 닉의 마음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하지만 세상이 나를 그렇게 본다고 해서

그 시선이 곧 나의 전부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새해는 어쩌면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굳어진 마음을 조금은 풀어보는 것도 괜찮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믿어보기도 하고,

가장 나 답게 살아보기도 하면서요.

2026년 올해는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를 먼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 "Look inside yourself and recognize that change starts with you.

It starts with me.It starts with all of us.”

 

-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그럼 알게 되겠죠.

변화의 시작은 당신이고, 바로 나라는 것을요. 정확히는 우리 모두죠.

 

주디와 닉은 연쇄 실종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육식동물들이 맹수화 되었고

주토피아의 시장인 라이언하트는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시장직이 위태롭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이 사실을 숨긴 것이지요.

 

사건을 해결한 주디는 기자회견에서 사건에 대해 설명하다가

육식동물들이 맹수화 된 원인을 집요하게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심코

육식동물의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원초적인 맹수로 돌아간 것 같다는 답변을 하게 됩니다.

이 발언 이후로 주토피아 시민들 사이에서는 육식동물들에 대한 차별과 불신이 퍼지게 되고

주토피아는 평화와 공존을 잃어버립니다.

 

자책에 빠진 주디는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에서 가게일을 돕던 주디는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양파와 비슷하게 생긴 "밤의 울음꾼"이라는 독초를 먹게 되면

토끼도 맹수처럼 돌변할 수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주디의 삼촌도 한 때 이 독초를 먹고 맹수처럼 변한 적이 있다면서요.

주토피아의 육식동물들이 맹수로 변한 이유가 본능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독초 때문임을 알게 된 주디는 서둘러 주토피아로 돌아갑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다시 만난 주디와 닉은 사건을 다시 파해치기 시작하고

더그라는 이름을 가진 양이 이 풀의 독초를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육식동물들에게 주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 배후에는 또 다른 양인 벨웨더 부시장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벨웨더는 초식동물들이 늘 육식동물에게 위협과 무시를 받으며 살아왔다며

육식동물들을 완전히 사회에서 내쫓기 위해 그들을 전부 맹수화 시키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벨웨더 부시장의 음모가 밝혀지며 드디어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주토피아는 드디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간의 갈등 역시 점차 회복이 되고요.

 

사건을 해결한 주디는 경찰학교 졸업 연설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변화는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요.

주디는 변화의 책임을 사회나 제도로 돌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지요.

대신 바로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변하자고 말합니다.

 

토끼 경찰이 들려주는 새해 명언

 

우리는 해가 바뀌면 세상이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나 자신이 바뀌기 보다는 

상황이나 환경이, 주변 사람들이 바뀌어주길 바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디의 말을 들으면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떤 편견에 익숙해져 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새해를 핑계 삼아서라도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완벽해지지 않아도 괜찮고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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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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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시전
    내가 최초가되는 기적같은일을 올해는 이루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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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저도 주토피아 재미있게 봤어요
    새해 명언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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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로봇
    주토피바 너무 재미있고 감명깊었어요
  • 콘센트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자체 뿐이란 말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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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오병
    최초의  토끼 경찰, 뭔가 낭만적이고 멋진 느낌이 드네요. 주토피아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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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Nhiên
    좋은 새해 명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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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걸음
    스스로를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이룰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