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신 어머니...

어머니 돌아가시면

또 다른 어머니가 태어납니다

상가에 와서 어떤 시인이

위로해주고 간 말이다

어머니, 어머니,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부디 제 마음속에 다시 태어나

어리신 어머니로 자라주세요

저와 함께 웃고 얘기하고

먼 나라 여행도 다니고 그래 주세요

 

어리신 어머니... 나태주

 

 

 

어리신 어머니...

 

 

식구들 이것저것 먹이실려고

엄마는 일주일전부터

추석음식을 준비하신다..

 

양념 꽃게장, 식혜...

숙주나물, 콩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나무, 고사리나물., 무나물...

더덕구이..

 

전부 열거 할 수는 없지만,

 

나눠주는 엄마의 마음은 

더 풍요로운거 같다...

 

힘든 음식 준비에도,

웃음 이 떠날 시간이 없지...

 

항상 든든한 나의 버팀목..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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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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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감상적인 시네요 시는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여 때론  그렇게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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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계절이 사람을 더 감성적으로
      만드는것같아요.
      가을에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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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나비
    엄마라는 단어는 언제 어디서든 듣는순간, 콧등이
    시큰해져오지요, 그렇게 아려질때 쯤이면, 이미 ~
    너무  노쇠해지셔서  애기가 되어 버리십니다,
     찬란히 꽃피울 새도 없이,  효도 받을 틈도없이...평생을 퍼~주시기만 하시다가~~~순간,돌아보면  늘~계실줄만 알았던 그 자리에~~~빈~공~허만...ㅠㅠ
    그래서 아픕니다, 지금은 현생하고 계시지만...언제, 내  손을 놓고 여행길을 떠나실지 두렵고 무섭습니다,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아무리 돌봄 책들과 존엄성있는 죽음에 대해 공부를 해도 마음에 굳은살이  베기질 않는것이,엄마에 대한 감정들 때문이겠죠! 
    말로만 하는 효도는 필요없습니다, 몸으로 부딫혀가며 돌봐드려도,계속 우리는 미완성이고 서툽니다,
    회한 남지 않을 시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잘, 하면됩니다,잘하고 잘하고 또,더~잘하면...엄마,사랑해♡,,
    평소 많이많이 해 드리면서...우리 그렇게 살아요^^
    시~속의 주인공처럼 후회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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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엄마가 없다는것을 생각, 상상조차 힘들어요..
      저는 엄마를 버팀목으로 엄마는 저를 버팀목으로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아빠가 계시지만, 엄마랑 젤 대화를 나눠서그런가..
      서로 말안해도 잘 통하는것 같아요~
      주말엔 오랫만에 엄마랑 밥 좀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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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우리 엄마 한번 안아드려야겠네요. 덥다고 발로 차실 것 같긴 해요..ㅎㅎㅎㅎ
    엄마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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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엄마 없는 세상 상상도 못해요.
      순간 생각하다 눈물 흘린적도 있거든요.
      이번 연휴때 남편하고 저녁먹다..
      건강하자.. 라는 말로 시작했다가,
      괜히 밥상이 눈물바다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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