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 선택

이번 주 금요일에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를 보면서

마음에 남는 대사가 나와서 가져와 봤어요.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전문 스타변호사인 차은경(장나라 분)이 일하는 대형 로펌에

비혼주의인 새내기 이혼전문 변호가 한유리(남지현 분)가 들어오면서 

서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입니다. 

법정 드라마라고 하기엔 좀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장나라님이 귀여워서 끝까지 봤어요.

 

마지막화 즈음에 장나라님이 이런 대사를 하는데 참 마음에 남더라구요.

 

"정답은 없어.

결혼, 비혼, 이혼, 그거 다 선택이야.

우리가 잘해야 하는건

그 선택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야"

 

 

[좋은 글귀] 선택

 

 

 

유명한 말 중에 인생은 "B와 D 사이의 C 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B는 Birth, D는 Death, C는 Choice. 

즉,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 선택의 연속입니다.

아침은 무엇을 먹을지, 출근길에 무슨 옷을 입을지와 같은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부터

취업, 결혼, 이사와 같은 무게감있는 것까지 모두 내가 선택을 해야 하지요.

 

안타깝게도 내가 하는 선택이 늘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한탄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내가 한 선택을 가장 좋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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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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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선택이 삶을 살아가면서 나를 이끌어 나의 현재까지도 함께 하네요. 맞고 틀린 선택은 없는 것 같아요. 놓친 선택의 길이 꼭 행복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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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정숙님의 말씀처럼 맞고 틀린 선택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한 선택을 믿고 이것을 가장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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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그루잠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드라마를 보진못했지만 좋은글이네요. 드라마마다 명대사가 나오는게 있죠. 저는 김혜자씨와 한지민 나왔던 눈이부시게~ 명대사가 길이길이 남더라구요.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눈이부시게 오늘을 살아가세요. 나에겐 그럴 자격이 있다~
    저는 이글 보고 갱년기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라 많은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나요. 모든 일상이 나의 선택이고 그선택을 옳게 하기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가죠.
    모든게 내뜻대로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좋은글 읽고 다시한번 자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주는 가을이 오고 있어요.
    그루잠님도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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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너무 멋진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눈이 부시게 참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살면서 우리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갇혀, 또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인데 말이예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한 시간들이 쌓여 더 눈부신 미래가 만들어지듯이, 내가 한 선택을 믿고 그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더 멋진 내일을 만드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저의 마음에도 와닿은 글이 딸기님께도 닿아 주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딸기님의 행복한 가을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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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굿파트너 너무열심히 시청했어요 ㅋㅋㅋ
    남편이 대사 외우겠다고 그만 보라고 ㅎ
    좀전에도 마지막회 하던데. 너무 재미 있었네요..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 캬~~~~ 멋진말을 다시 보게되네요..
    선택이 항상 옳을 수는 없어요 . 그래서 .. 
    선택 했으니까 .. 그전에 왜 선택을 했는지.. 생각하지 말고,
    선택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 계획 할것인가 생각하자고 .. 
    저의 주장 ㅋㅋㅋ 많이 하는 말들이네요 ..
    어차피 선택한것 어떻게 하겠어요.
    최선을 다해 봐야죠~
    굿파트너 ㅋㅋ 재방하는지 한번 채널 좀 돌려 봐야 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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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오오, 굿럭님도 굿파트너 재미나게 보셨군요.
      장나라님 그 귀여운 동안 얼굴로 냉철한 변호사 역할을 얼마나 잘 하시려나 궁금했는데 중독성 있는 딕션에 완전 중독되었어요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너무 귀여운 표정이 나와서 자꾸 돌려보게 되더라구요. 러브라인은 없애고 사건에만 집중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굿럭님 말씀처럼 이미 한 선택이라면 나의 선택을 믿고, 이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결과를 보며 한탄만 하거나 나의 운이나 외부 환경을 원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신건강에는 어떨지 몰라도 나의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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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주
    요즘은 비혼이 만아서 걱정입니다
    환경적으로 결혼을 못히는 현실이 서글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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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비혼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아니었지만, 결혼을 하고 싶은데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혼을 포기하게 되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그래도 나중에 본인이 선택한 삶이 옳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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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롱인처
    우와~~ 댓글이 넘 쓰고싶은데 졸음이 눈에 가득해요.
    지금 안자면 날밤새거든요.
    하지만 조금만 써볼래요.
    행운캐시거두는거 오늘도 포기~~
    인생은 선택의 나열이죠.
    그때 다른걸 선택했다면.
    그때 그사람을 선택했다면.
    그때 서운하다 표현하지않았다면.
    그때 내마음을 얘기했다면.
    난 지금 달리 살고 있지얗을까.
    딴남자와(?)살고있지않을까ㅋㅋ 등등.
    정말 오만 후회와 미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듯해요.
    하지만 팔자나 운명은 결국 내 성격이 
    만들어내는거라는거 이나이쯤되니 알겠더라구요.
    또다시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현재를 기억하고 돌아가지않는한
    여전히 난 이자리에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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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저도 잠자는 타이밍을 놓치면 날밤 새는 타입이라 댓글쓰는거 늘 일찌감치 마감하곤 하지요ㅎㅎ
      혹시나 가슴을 울리는 글이라도 보는 날에는 어휴.. 그 날은 눈에 그득했던 잠도 멀리 달아나는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롱인처님의 댓글을 아침에 본게 얼마나 다행인지요?ㅋㅋㅋㅋㅋ
      저도 참 후회를 많이 하는 성격이예요. 좀 과거에 갇혀서? 미련을 두는 타입이랄까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봤는데 바꾸고 싶은게 하나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굵직굵직한 제 인생의 사건들은 시간을 다시 되돌린다 해도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좀 미련하고 바보같이 살았던 부분도 있지만 아예 막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위안이 됩니다. 
      시간은 한 방향을 향해 흘러가니,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것 중에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최상의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만 후회도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분명 좋은 양분이 되어 줄테니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씩만 꺼내보는걸로 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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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향숙
    세상에 태어난 이상 선택의 연속인것 같아요
    죽을때까지 선택의 굴레는 벗어날수 없겠죠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서 선택할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책임져야 히는 과정이 따르고
    꼭 옳은길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댓가를 치룬다고
    생각을 하면 혹독하기 그지 없겠지만
    그만큼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인생관을
    만들어주는 일인것 같아요^^
    저도  굿파트너  좋더라구요
    최근 들어 끝까지 챙겨본 드라마 였어요
    정답없는  선택의 기로들...
    헤어져야만 정답일것 같았던 부부 사이에
    마음의 통역사가 되어 관계를 회복시키고 무릎
    꿇게 만들수 있었던  장면도 멋지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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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향숙님의 말씀처럼 인생의 선택의 연속이고 나의 선택에는 언제나 댓가가 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요. 언제나 나의 선택이 옳기를 바라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종국에는 옳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겠지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어쩜 이렇게 하나 같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지요. 다들 인생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사셨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에서 본 좋은 글을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는데 저 좋은 문장이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으로 인해 더 풍성하고 아름다워졌네요.
      향숙님께서도 오늘 행복으로 꽉 찬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