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바위 아래 혼자 피어 있는 들국화는

어려서 좋아했던 계집애, 이름을 잊는

흘기는 눈꼬리가 이쁘기도 했니라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들국화... 나태주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들국화 따다가

소꿉놀이 했었다.

 

수술과 

꽃잎을 일일이 따서

 

반찬만들고..

 

이름도 모를 풀들로..

양념이라고 

버물버물 ㅎㅎ

 

더운 여름날 보다,

찬바람 

불기 시간하는 

가을에 

 

소꿉놀이 더 많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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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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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저도 추억소환되네요.
    풀 따다가 돌로 콩콩 찧어서 반찬이라고 하면서 엄마아빠 놀이 참 많이 했어요.
    굿럭님 이때 코스모스 꽃잎으로 네일아트도 하신거지요?ㅎㅎㅎ
    가을은 해가 빨리 떨어지니까 놀이터에서 한창 놀고 있으면 뉘엿뉘엿 지는 노을이 바라보는게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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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ㅋㅋㅋ 이때부터 네일아프 맞죠
      아하 . 직업을 쭉 갔어야하는건에.
      이렇게 네일아트가 인기일줄이야 ㅋㅋㅋㅋ
      맞아요 엄마가 밥먹으라고 불러야지
      집에 들어 갔던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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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야
    맞아요 소꿉놀이 생각나네요
    빨간돌 콕콕찌어 고춧가루만들고
    해가지고 엄마가 밥먹으라고
    불렀던 생각나네요
    잠시 추억생각나 웃었어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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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그쵸그쵸... 저도요 
      바로 동생이 여동생이거든요.
      아주 쿵짝이 잘 맞아요
      소꼽놀이 무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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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향숙
    아고....옛생각이 저절로 소환 되네요
    저는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각종 예쁜 조개
    껍데기들을 모아 그릇으로 쓰거나
    솥으로 썼어요  자개가 잔뜩 들어있는
    전복 껍질이라도 생기면 얼마나 좋던지....그시절
    소꼽놀이가 어제처럼 떠오르네요
    아카시아 잎 줄기로 파마 놀이도 했었는데...ㅎㅎ
    굿럭님 덕분에  즐거운 추억여행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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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ㅎㅎㅎ 아하 그릇이 너무 이쁜거 아닌가요?
      저희는 이것저것 주어다 그릇만들고 했는데.
      역시 바닷가라서 상상만해도
      이쁜 밥상 기대되는걸요 ㅎㅎ 
      그러요그럼요 미용실 개장 해야죠
      아카시아 줄기 ㅋㅋㅋㅋ 너무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