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가속의 시대

거대한 가속의 시대

거대한 가속의 시대

 

새해가 시작 되었다며 해맞이를 하고

한해의 소망과 기원을 담고 안부편지를 전하고 

돌아서니

벌써 단풍이 들고 찬 바람이 불고

낙엽지는 가을이 온다

빛의 속도로 달리는 세월 

어릴 땐 빨리 갔으면 하던 시간이

이젠 빨리 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이 가을엔 

천천히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거꾸로 흐르는 시간 속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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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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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랏빛엽서
    현주님의 글에 완전 공감 합니다.
    새해 맞이 소원 빌던게 엊그제 같은데...
    새잎이 돋았네...꽃이 폈네...더워서 못살겠다는 
    푸념을 늘어 놓은지가 며칠 전 이구만 
    어느새 오늘 아침엔  춥다고 난리...
    무슨 시간이 이리 빨리 흐를까요?
    빨리가는 세월이 못내 아쉽습니다.
    고도원의 글처럼 아주 천천히 걸으면
    시간이 더디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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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
      작성자
      나이가 들어가니 시간의 흐름이 진짜 가속화되며 자꾸만 아쉽고 서글퍼집니다
      사간도 빨리흐르는데 마음까지 서둘러 앞만보고  달리면 너무 억울할것 같아요
      이제 부지런히 달려왔으니 조금은 내려놓고 전후좌우 살펴보고주변의 아름다움도 느끼며
      마음만은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고싶습니다
      함께 화이팅^^
  • 지도사랑
    글이 정말 공감가네요
    시간이 점점 빠르게 흐르는것 같아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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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
      작성자
      나이들어 가는 세월은 너무 빨라  가을이 오면  갑자기 서글퍼지고 아쉽고 싱숭생숭해지네요 가는 세월 잡을수도 없고
      지금이라도 맘껏 누려야지 하지만
      모든건 다 때가 있어 나이따라 감정도 무디어지고 힘도 빠져가고  할수 있는것도 줄어가고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