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 ... 도종환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담쟁이는 어디로 갈지 모르죠

생명력?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절망의 끝도

희망의 끝도

앞만보고 

달려가는 담쟁이~

오늘도 한걸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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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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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대단한 생명력처럼 저희도 앞만 보고 쭉 달려가야죠 
    오늘 점심은 뭐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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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쭉 같이 달려요 ㅋㅋ 
      돼지 향기님^^
      점심 그러게요 
      오늘 맛난거 나오길 바래요 
      뭐 드시나요?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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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ㅋㅋㅋ어제삼겹살 먹고 1키로 쪘네요 ㅎ
      저 엄마한테 100만원 받음 ㅎ ㅎ 
      제가 어제 보여준 몸무게잇죠 
      거기까지 빼면 100만원 이제 5키로당 10만원 인가 주신대요 ㅋㅋㅋㅋ
      돼지 탈출하라고 엄마가 큰돈쓰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오늘 진짜 간단하게먹을건데 뭐 먹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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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헐~~~ 
      엄마 등에 빨대 꽂으셨군요 
      키로당 5만원이요 
      대박이네요 ~~ 이건 등급제 캐시보다 쏠쏠하네요 
      100만원 투척 역시 엄마 손 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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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나무
    도종환의 담쟁이라는 시는
    쫌 아는지라 감상은 생략요~ㅎㅎ
    저는 아래 구절이
    ''오늘도 한걸음 다가갑니다''
    제가 쪼금 아는 우리의 럭키님을
    참 잘 대변하는거 같아서 
    그대로 인용해봅니다~ㅎㅎ
    님 좋은 게시글 올려주셔서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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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예전에 동생이 처음으로 카페를 한다고 했을때 
      젤먼저 심었던 화초??? 그게 담쟁이 였어요 
      담쟁이가 시간이 좀 걸린다고 
      그런데 그해에는 정말 1m 컸나?
      다음해에는 대박이던걸요~
      어디로 뻗어 가는것인지 
      그누구도 말릴수 없을정도로~~
      추친력은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