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뭉클한 이맘은 모지? 행복인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여름이었어

나, 그 나무 아래 누워 강물 소리를 멀리 들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가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서서 멀리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지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강물에 눈이 오고 있었어

강물은 깊어졌어

한없이 깊어졌어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 그루 서 있었지 다시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있었지

그냥,

있었어

나무     김용택

든든하고 뭉클한 이맘은 모지? 행복인가!!!!!

 

아직도 거기 있는거지?

 

나 기다리고 있었나^^

 

나도 너 기다리지^^

 

항상 맘속에서~~~

 

 

그 자리에서 

지켜봐주는것만으로도 

든든하고 뭉클한 

이맘은 모지!!!! 모지!!!!

 

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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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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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row1
    잔잔하고 뭉클한...나만의 믿음직한 나무 안식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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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믿음직한 나의 안식처 맞아요
      이렇게 큰 나무 하나 보면 왠지 묵직하고 마음도
      편해지는 거 같애요
      그냥 쳐다만 봐도 나 위로해 주는 거 같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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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cat
    인생 최고의 친구 나무네요. 저도 저런 곳이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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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분명히 있을 거예요
      저도 어딘가에 있나 생각하면 우리가 모르는 곳에 다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금요일 무슨 계획 세우셨나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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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
    good luck님,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이에요! 🌳💖김용택 시인의 '나무'가 전하는 사계절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와 닿네요.그 자리를 지켜주는 나무처럼, 우리 삶에도 변함없이 곁에 있어주는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금 느껴집니다.
    "든든하고 뭉클한 이 마음이 행복이다!"라는 말씀이 너무 공감돼요.오늘 하루도 이 글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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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작성자
      마지막 메세지가 너무 멋진데요
      오늘 글 처럼 마음이 따뜻한 하루
      제가 잘 채워볼게요ㅋㅋ
      새로움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갑자기 추워진다고 하네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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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꼬발랄KRJAE9E
    나무 사진을 보니 문득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생각 나네요~사진 직접 찍으신건가요? 너무 멋진 작품을 보는 듯 해서 감동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