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때마다 심장이 뛰고 몸이 떨리는데 불안장애일까요?

불안할 때마다 심장이 뛰고 몸이 떨리는데 불안장애일까요?

 

조금만 불안한 상황이 생기면 심장이 갑자기 다다다다 하고 과하게 빨리 뛰는 느낌이 있어요. 중학생때부터 그랬어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시험도 있고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 어린나이에 힘들었는지 그때부터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있었다가 이제는 사소한 상황에서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예전에는 제가 예상치 못한 상황, 불안한 상황,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막막한 상황일 때 이런 증상이 있었거든요.
갑자기 심장이 확 쏟구쳐 올라오듯이 뛰는데 그게 제가 스스로 느껴져요.
그리고 긴장도 같이 되면서 몸도 떨려요. 숨도 잠깐 답답해져서 이거 혹시 불안장애 증상인가? 싶더라구요. 
심장이 두근두근대면
덜컥 겁이 나서 몸이 더 긴장하고,
그러면 다시 심장이 더 빨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고
이럴 때는 손도 막 저릿저릿해요.
저 혼자 마인드컨트롤을 할 정도에요.
또 심장이 뛰는구나, 심장아 나대지마, 진정해, 괜찮을거야 속으로 혼자 말해요..

혹시 심장 문제인가 싶어서 건강검진 해봤는데 심장에는 이상이 없고 아무래도 스트레스성인 건 맞는 거 같거든요.. 
 
불안할 때마다 심장이 뛰고 몸이 떨리는데 불안장애일까요?
불안장애 중상에 딱 5개 체크가 되어요..
이게 단순 긴장 반응인지, 진짜 불안장애 초입 단계가 맞는 걸까요?
불안할 때 심장 뛰고 몸 떨리는 증상있는 사람이 저 말고도 있을 것 같은데... 
불안할 때마다 두근거림이 심해지는 게 불안장애 증상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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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정말 불안과 스트레스가 현대인들에게 큰 위협요인인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억지로라도 웃으려 예능이나 코미디 짤을 보며 잠시라도 미소지어봅니다.
  • 익명2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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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린 시절부터 그런 증상을 겪으셨다니 얼마나 불안하고 불편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심장이 빠르게 뛰고(두근거림), 몸이 떨리며, 숨이 답답해지는 증상은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아주 흔하고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불안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심장에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악순환의 고리: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겁이 나 더 긴장하고  심장이 더 빨라지는 악순환을 인지하고 스스로 다독이는 과정은 불안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이 저릿저릿한 증상 역시 과호흡이나 과도한 긴장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초입 단계인지 아닌지는 전문가만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지만, 현재 겪고 계신 증상 자체는 불안과 관련된 신체 증상이 분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시니, 이 증상으로 인해 혼자 힘들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장아 나대지마, 진정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대처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사소한 상황에서도 자주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보는 것도 자신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