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난 그래도 잘 살아가고 있다.
참 많이 살아왔네.
또 얼마나 더 살아가야 하나?
난 참 잘 살고 싶은데! 그래서 내 상식에 따라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재미나게 정말 잘 사는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말이야.
참 이상해. 이해가 안되는 일이 꼭 생기더라. 상상도 못한, 정말 어이가 없는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안해졌다.
왜 저러나? 무엇때문에 그러나? 하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 있어 불안하다. 이게 불안장애일까?
아무리 내가 잘해도 비난하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내가 잘못했니? 돌아보고 곱씹어 봐도 뭐 잘못한 게 없는데도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대하는 경우가 있어 정말 어리둥절, 심할 때는 뇌손상이 올 것 같이 스트레스 받는다. 불안 속으로 몰린다. 이게 불안장애로 가는 걸까?
왜 이러지? 왜 그러는지 잘해도 욕, 이래도 욕 저래도 욕. 세상이 미쳐 가고 있다.
불안한 마음을 이런 주말에는 훌렁훌렁... 히히 헤헤 웃으며 날려버린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