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약해진 손톱은 관리하실수 있으니시~ 당분간 더 꾸준히 관리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학생때부터 시험기간이나 발표할 때가 되면 손톱 물어뜯는 증상이 유독 심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긴장하는 상황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톱을 물어뜯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손톱은 항상 상태가 엉망이었고 손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도 스트레스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손톱 물어뜯는 게 일종의 불안장애 증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어떤 방법을 써도 쉽게 고칠 수 없었는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네일 관리 받으면서 증상이 덜해졌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불안할 때 손을 입에 갖다댔다가 매니큐어가 발라진 손톱을 보면 아차 싶어 손을 내려놓게 됐어요.
덕분에 이제는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거의 없어졌지만 네일 관리를 자주 받다보니 손톱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하나를 얻으면서 동시에 다른 하나를 잃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