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것도 불안장애 증상 중 하나일까요?

 학생때부터 시험기간이나 발표할 때가 되면 손톱 물어뜯는 증상이 유독 심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긴장하는 상황이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톱을 물어뜯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손톱은 항상 상태가 엉망이었고 손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도 스트레스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손톱 물어뜯는 게 일종의 불안장애 증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어떤 방법을 써도 쉽게 고칠 수 없었는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네일 관리 받으면서 증상이 덜해졌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불안할 때 손을 입에 갖다댔다가 매니큐어가 발라진 손톱을 보면 아차 싶어 손을 내려놓게 됐어요. 

 

 덕분에 이제는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거의 없어졌지만 네일 관리를 자주 받다보니 손톱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하나를 얻으면서 동시에 다른 하나를 잃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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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약해진 손톱은 관리하실수 있으니시~
    당분간 더 꾸준히 관리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익명2
    불안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죠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 익명3
    쉽게 고치기 어려운데 잘 극복하셨네요
    꾸준히 잘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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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학생 때부터 이어진 시험이나 발표 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힘드셨겠어요. 불안하거나 긴장될 때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행동 때문에 손톱 상태가 엉망이 되고, 심지어 남들에게 손을 보이는 것조차 스트레스였다는 말씀에서 당시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이는 말씀하신 것처럼 불안이나 긴장 해소의 한 방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입학 후 네일 관리를 통해 습관을 고치게 된 과정은 정말 긍정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손을 물어뜯으려다 매니큐어를 보고 멈추게 되었다는 것은 스스로 통제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거예요. 오랫동안 지속된 습관을 개선하신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습관을 고치는 데 성공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네일 관리로 인해 손톱이 약해졌다는 새로운 고민을 얻으신 것에 대해 '하나를 얻고 다른 하나를 잃은 느낌'이라는 표현에 깊이 공감합니다. 불안장애 증상과도 같았던 습관을 극복한 기쁨과, 약해진 손톱 건강에 대한 걱정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젠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면서도 습관을 재발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익명4
    제 친구도 네일 시작하면서 손톱 물어뜯는 습관이 고쳐졌어요. 손톱이 예뻐졌다고 좋아한답니다.
  • 익명5
    저도 몰랐고 부정했는데 확실히 불안하면 저도모르게 손톱부터 뜯어요
  • 익명6
    꾸준히 관리하세요.
    응원합니다 
  • 익명7
    불안하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