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정말 힘드셧겟네요. 이렇게 버티거 계신게 대단해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보면 갑자기 불안함이 몰려들며 가슴이 두근박 세근박 콩닥거리고 입도 바짝바짝 마르며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한 10년쯤 전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자동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며 유턴을 하는 바람에 그 차를 피하려다 우리차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뻔하고 구사 일생으로 살아난 사건을 겪은 후로 고속도로만 달리면 우선 긴장부터 하게되고 불안증상이 따라온다
중앙선 벽이 없는 고속도로가 대부분이다보니 바로 앞쪽으로 달려와 스쳐지나가는 차들이 왜그리 불안하게 느껴지는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그때의 공포가 지금까지도 트라우마가 되어 비슷한 상황에만 놓이면 불안감에 심장이 쿵쿵거리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세월이 흐르면 나아지겠지 싶어도 불안 증세가 쉬이 가라 앉지 않으니 걱정이다. 이런게 불안 장애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