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조울증이 심해서 걱정이네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인간 관계도 힘드네요 이걸 어떻게 치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울인지 조울인지 분간 안되는 증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우울감은 다 갖고 있을테지만.. 조울증은 좀 다르죠.
조울증 하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는 거잖아요.
검색해봐도.. 자가테스트에 다 비슷비슷한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조울 증상 설명을 보면 남 얘기 같지가 않아요.
하나하나 읽어보면, 아… 이거 내가 겪었던 거다 싶은 순간들이 많아요.
저는 특히 이 아래 테스트 항목을 보고... 다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기분이 들뜨고 예민해지며, 과하거나 쉽게 흥분
어느 날은 괜히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말도 많아지고 그냥 막 아무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근데 뭐 딱히 특별한 계기나 일이 없어도 갑자기 그냥 넘길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때도 있고요.
조금만 자극이 와도 감정이 확 올라온다고 해야 하나.
스스로도 나 오늘 왜 이렇지? 싶을 때가 있죠...
-흥분되어 있고 말이 많아지며, 과잉 행동을 했던 순간
감정기복 좀 심하신 분들은 알 거예요.
갑자기 계획을 엄청 세우고 계획 세우면 내가 이걸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 때가 있어요.
지금 당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근데 그게 좀 과해지면.. 결국 머릿속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거죠.
그러다보니 혼잣말도 하게 되고...
-행동이 부산스러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참견한다
평소라면 굳이 관여하지 않을 일인데도 괜히 나서서 의견을 낼 때가 있고,
분명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인데 더 화를 내고 그럴 대도 있어요.
전 이런 적이 정말 많아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후회하죠..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요ㅠ
지금 생각하면 다 별일 아닌 행동들인데, 그 당시엔 그게 꼭 필요한 행동처럼 느껴졌어요.
-말할 때 목소리가 커지고, 정상적인 소통이 어려웠던 순간
대화를 하다 보면 제 말이 점점 빨라지고 목소리도 커졌어요.
특히 화가 날 때는 막 말도 더듬고 얼굴도 빨개지고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순간도 있고요.
상대방이 끼어들 틈 없이 제가 계속 말하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보면 상대는 이미 지쳐 있었는데 그땐 그런 걸 전혀 못 느꼈어요.
왜 다들 나를 이해 못 하지?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스스로 병의 증세를 자각하지 못했던 순간
조울증이라고 진단받고 약을 먹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서 내가 진짜 병인지 아닌지 아직 확신이 안 서는 상태에요.
사실 이런 자가테스트 해보면 전부 다 해당되는 것 같고 그렇잖아요.
괜찮아질거야 하면서 넘겨버리면서도
내가 지금 내 상태를 자각하지 못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게 정확히 조울증인지, 우울 증상인지,
아직은 헷갈리지만
적어도 내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엄청나다는 것은 스스로는 알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