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일까 의심되는 요즘의 나

조울증일까 의심되는 요즘의 나날~ 날씨가 추워지면서 한 해가 끝나가는 걸 느낍니다. 평소의 생활 루틴인데도 작은 계획이 틀어지면 화가 치밀고, 가까운 사람에게 괜히 짜증을 내곤 합니다. 그러다 곧바로 ‘별것 아닌데 왜 화냈을까’ 하는 미안함이 몰려옵니다.

혼자만의 공간에 있고 싶다가도,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잠시 잊습니다. 하지만 다시 헤어지고 나면 허탈과 우울, 짜증이 몰려와 감정이 끝없이 오르내립니다.

이런 기복이 반복되다 보니 혹시 조울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이 무상하게 느껴지고, 스스로를 다스리기 힘든 현실 속에서 오늘도 버티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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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감정 기복이 심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지요. 빨리 나아지셨으면 해요.
  • 익명2
    저랑 똑같아요 나중에 항상 후회하는게
  • 익명3
    감정기복이 심해서 되돌아보면 가족들한테 미안할때도 있어요ㅠ
  • 익명4
    저도 요즘 많이 그래요. 감정 조절을 해 보려고 하지만 잘 안돼요 
  • 익명5
    잘 이겨내셔서 웃는날이 많아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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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한 해의 끝자락, 차가워진 날씨만큼이나 마음의 온도 차가 커져 고생이 많으시네요. 계획이 틀어질 때 솟구치는 분노와 뒤따르는 자책, 그리고 북적임 뒤에 찾아오는 지독한 공허함까지... 현재 겪고 계신 감정의 널뛰기는 단순한 성격 탓이라기보다 마음이 보내는 '에너지 고갈'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 증상들이 조울증(양극성 장애)인지 확인하려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보통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깊어질 때 감정 조절력이 약해지며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이 지금 참 많이 지쳐있구나'라고 먼저 토닥여주세요.
    ​감정의 '일시정지': 화가 날 때 바로 내뱉기보다 3초만 심호흡하며 감정과 거리를 두어보세요.
    ​자책하지 않기: 미안함이 들 땐 자책 대신 "피곤해서 예민했어, 미안해"라고 짧고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충전의 시간: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억지 모임보다는, 나를 편안하게 하는 짧은 산책이나 명상으로 내면을 채워보시길 권합니다.
    ​무상함 속에서도 오늘을 버텨낸 당신은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