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불안정할 때 떠오르는 조울증 걱정

아침에 눈을 뜨면 감정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어떤 순간엔 조증처럼 기운이 갑자기 솟구치다가도, 금세 이유 없이 가라앉는 제 모습을 보게 돼요. 

중년 여성에게 흔하다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그 격차가 크다 느껴질 때는 너무 걱정이 될 때가 있고

지금의 변화가 단순한 스트레스인지, 조울증의 초기 신호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혼란스러워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정리해서 적어보면 조금은 제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같아요.

 

0
0
댓글 4
  • 익명1
    매일 아침 감정의 향방을 살펴야 하는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느껴져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이렇게 글을 쓰며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모습 자체가 이미 회복을 위한 큰 걸음입니다.
  • 익명2
    저는 엄청 큰 파도는 아니지만 꽤나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스스로 감정 조절하기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 익명3
    검정 조절이 힘들면 아무래도 맞는 것 같기도 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아침마다 예기치 못한 감정의 파도에 몸을 싣는 일이 얼마나 고단하고 불안하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특히 중년이라는 시기는 호르몬의 변화와 생애 주기적 스트레스가 맞물려, 마치 감정의 기온 차가 극심한 '환절기'를 지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겪으시는 감정의 기복이 단순한 호르몬의 영향인지, 아니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혼자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님께서 이미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글로 정리하며 마음을 돌보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의 기록을 조금 더 구체화해 보는 것입니다. 감정의 고조와 저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수면이나 식욕에 변화가 있는지 한두 주 정도 기록해 보세요. 그 기록은 추후 전문가를 만날 때 가장 정확한 지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날씨처럼 변하고 있구나라고 담담히 인정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