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매일 아침 감정의 향방을 살펴야 하는 마음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느껴져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이렇게 글을 쓰며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모습 자체가 이미 회복을 위한 큰 걸음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감정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어떤 순간엔 조증처럼 기운이 갑자기 솟구치다가도, 금세 이유 없이 가라앉는 제 모습을 보게 돼요.
중년 여성에게 흔하다는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그 격차가 크다 느껴질 때는 너무 걱정이 될 때가 있고
지금의 변화가 단순한 스트레스인지, 조울증의 초기 신호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혼란스러워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정리해서 적어보면 조금은 제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같아요.